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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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시편 98편 말씀2023-12-30 08:24
작성자 Level 10

시편 98편 말씀


  1. 구원을 베푸신 하나님(1-9).

“새 노래로 여호와께 찬송하라 그는 기이한 일을 행하사 그의 오른 손과 거룩한 팔로 자기를 위하여 구원을 베푸셨음이로다 여호와께서 그의 구원을 알게 하시며 그의 공의를 뭇 나라의 목전에서 명백히 나타내셨도다 그가 이스라엘 집에 베푸신 인자와 성실을 기억하셨으므로 땅끝까지 이르는 모든 것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 

매 구절바다 구원을 베푸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여기까지 살아온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살 수가 있을까? 피할 길이 있을까?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순간들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10대까지는 아무런 힘도, 수고도 할 수도 없고, 능력도 없어서 부모님만 바라보게 되고, 부모님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 체념하고, 어떻게 되겠지 하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 집은 왜 이렇게 가난할까? 우리 부모님은 왜 이렇게 계실까? 뭐라도 하시면 좋을텐데... 이런 저런 마음으로 살아는데, 20대 중반이 되면서 내 힘으로 살 수 있겠구나! 이제는 돈을 벌어서 부모님 집도 사드리고, 용돈도 넉넉히 드리고, 동생들도 챙기면서 살아야지! 했는데 몸이 아프게 되면서 다시 내 힘으로 살 수 없구나! 어떻게 살아야 하나! 혼자 망망한 바다에 있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 다시 인생을 맡기게 되었습니다. 

30대에 결혼을 하고, 지금까지 아이를 키워오면서 살아왔는데 헤쳐 나올 수 있는 상황은 정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믿음이 부족할 때가 있어서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한 때가 있었지만, 내 힘으로 살 수 있었던 시기는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많은 시간, 그 많은 사건, 그 많은 실수와 허물로 인한 문제투성이의 인생. 아이들 때문에 생긴 일, 나의 어리석음 때문에 생긴 일, 교회에 일어난 일들...... 

무엇 하나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대로 “그는 기이한 일을 행하사 그의 오른 손과 거룩한 팔로 자기를 위하여 구원을 베푸셨습니다”. 아멘. 

또한 “여호와께서 그의 구원을 알게 하셨습니다” 아멘. 

3절 말씀대로 땅끝까지는 아니지만, 함께 한 성도님들과 지난 20년 동안 옆에서 같이 지냈던 믿음의 친구들도 같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가정을 보고, 어떻게 사시나, 어떻게 사셨을까 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하나님이 구원하셔셔, 하나님께서 기이한 일들을 행하셔서, 하나님이 도우셔서 살았습니다. 


이제 2023년도를 생각하면 “은혜가 가득한 해, 하나님의 기이한 도움을 받은 해”로 변함없이 기억될 것 같습니다. 나는 한 것이 없는데, 나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는데, 경건하지도, 의롭지도, 일한 것도 없는데 넘치는 은혜로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하고, 감사하며 감사하고 감사하오니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는 고백을 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모두 새 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