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장 19 33절 말씀
- 과거의 실패를 묵상하게 합니다(19-33).
모세는 1-8절까지 약속의 땅에 들어가도록 백성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 공동체는 과거에 가데스 바네아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하여 들어가지 않았고,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한 아픔을 가진 공동체입니다. 실패한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은 실패한 사람들, 불순종한 사람들, 패배한 사람들, 믿지 않은 사람들, 그런 공동체, 그런 모임들, 그런 교회들에게 다시는 기회를 주지 않는 분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그런 공동체에게 다시 기회를 주시고, 다시 약속의 땅에 들어가도록 하시는 분입니다. 25절을 보면 이렇게 말했던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은 좋더라 하였느니라 그러나 너희가 올라가기를 원지 아니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장막 중에서 원망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미워하시므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 넘겨 멸하시려고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도다”라고 하며 원망하고, 미워하신다고 하고, 아모리 사람에게 넘기려고 하신 분으로 말하면서 하나님을 인신매매범처럼 생각한 사람들입니다. 28절에서도 “우리가 어디로 가랴 우리가 형제들이 우리를 낙심하게 하여 말하기를 그 백성은 우리보다 장대하며 그 성읍들은 크고 성곽은 하늘에 닿았으며 우리가 또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노라 하는도다”고 하면서 쉽게 낙심한 사람들입니다. 32절 말씀대로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라고 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이들에게 어떻게 하셨습니까? 31절에 나옵니다.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라는 말씀대로 그들을 안아 주신 분입니다. 33절에 나온대로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십니다.
하나님은 실패한 공동체, 원망한 공동체, 믿지 않는 공동체, 불순종한 사람들에게 다시 기회를 주시고, 다시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도록 하신 분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40년 동안 사랑해 주시고, 안아 주시고, 장막 칠 곳을 찾아 주시고, 먼저 가시고, 불과 구름 기둥으로 늘 보호해 주신 분입니다.
우리는 실패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불순종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낙심을 잘하는 사람들입니다. 잘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소망이 있는 것은 하나님이 이런 연약한 나를 안아 주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이 나를 다시 약속의 땅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발걸음을 옮기게 하시는 것입니다. 올 해도 내게 사로잡힌 삶 즉 실패에 사로잡히고, 낙심된 마음에 사로잡히고, 내 입술의 말에 사로잡힌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에 사로잡혀서 사는 아름다운 한 해를 보내시면 참 좋겠습니다. 나를 안아 주시는 하나님께 사로잡혀서 살아가면 참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