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매일 성경묵상 글

제목욥기 22장 1 30절 말씀2023-11-29 08:09
작성자 Level 10

욥기 22장 1 30절 말씀


  1. 엘리바스의 대답(1-30). 

“사람이 어찌 하나님께 유익하게 하겠느냐 지혜로운 자도 자기에게 유익할 따름이니라 네가 의로운들 전능자에게 무슨 기쁨이 있겠으며 네 행위가 온전한들 그에게 무슨 이익이 되겠느냐 하나님이 너를 책망하시며 너를 심문하심이 너의 경건함 때문이냐 네 악이 크지 아니하냐 네 죄악이 끝이 없느니라”. 

엘리바스는 욥은 하나님께 유익하지 못하고, 이익이 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욥은 하나님께 큰 유익이 되고, 기쁨이 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갓난아이가 부모에게 유익이 되지 못할까요? 천만에 만만의 말씀입니다. 갓난아이가 부모를 귀찮게 하고, 아무 것도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지만, 부모가 아이를 통해서 누리는 기쁨과 행복은 어느 누구도 줄 수 없습니다. 

하물며 욥은 1장에서 보면 하나님의 기쁨이요, 하나님의 자랑이요, 하나님이 너무나 사랑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엘리바스는 전능하신 하나님께는 아무도 필요없다고 하는 논리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교제하시기 위해서 우리를 창조하셨고, 우리를 사랑하시기 위해서 지으셨습니다. 써먹기 위해서, 사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하고 섬기기 위해서 지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욥을 비롯한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 너무나 유익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신데, 우리를 사랑하시니 하나님께 너무나 유익하고, 꼭 필요한 존재인 것입니다. 물건이야 쓸모없으면 버리고, 고장나면 쓰레기 취급하지만, 사람은, 사랑하는 관계는 아파도, 팔 하나 못 쓰게 되어도, 다리가 고장나도, 수술을 받아서 콩팥을 떼어내도 아내는 남편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이며 결코 버릴 수 없고, 부모에겐 아이는 여전히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것이며,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인데 엘리바스는 잘못된 개념으로 욥은 하나님께 유익한 존재가 아닌 것처럼 말하고, 기쁨이 되지 않는 것처럼 말합니다. 


이어서 엘리바스는 욥을 죄인으로 몰고 갑니다. 

“네 악이 크지 아니하냐 네 죄악이 끝이 없느니라 까닭없이 형제를 볼모로 잡으며 헐벗은 자의 의복을 벗기며 목마른 자에게 물을 마시게 하지 아니하며 주린 자에게 음식을 주지 아니하였구나....” 길게 말하면서 21절에서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레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고 합니다. 

결국 욥은 죄인이고, 죄를 지어서 하나님과 관계가 틀어져서 이런 일이 생겼다고 하는 것입니다. 엘리바스의 논리는 철저히 인과응보적이고, 철저히 권선징악적 개념에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복음으로 대하시는데도 말입니다. 

욥은 죄인이라서 고난을 받는 것이 아니라 사단의 시기로 인해서 고난을 받고 있습니다. 의인이기에 고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고난 당하고 있다는 이유로 친구를 죄인 취급하고, 억지로 죄인으로 만들고, 정죄합니다. 


우리는 고난 당하는 분들, 어려운 일을 겪는 분들을 억지로 죄인을 만들고, 정죄해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는 말씀, 하나님이 의롭다 하신 이를 누구 정죄하리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이를 누가 고발하리요 라고 한 롬8장 말씀을 기억해야겠습니다. 혹시나 요사이 나도 엘리바스처럼 고난 당하는 사람을 마음을 정죄한 적은 없는지 돌아보고 고난 당하는 친구들을 정죄하는 사람이 아니라 복음으로 위로하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위로하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