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9장 17 35절 말씀
- 그렇게 되게 한 이가 그가 아니시면 누구냐(17-23).
“일이 다 같은 것이라 그러므로 나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온전한 자나 악한 자나 멸망시키신다 하나니 갑자기 재난이 닥쳐 죽을지라도 무죄한 자의 절망도 그가 비웃으시리라 세상이 악인의 손에 넘어갔고 재판관의 얼굴도 가려졌나니 그렇게 되게 한 이가 그가 아니시면 누구냐”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멸망시키신다는 마음에 힘들어 합니다. 세상이 악인의 손에 넘어가게 하신 이가 그가 아니면 누구냐 라는 생각에 화가 나 있습니다. 분노가 있습니다. 물론 그 모든 것을 하나님이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욥을 너무나 사랑하셨습니다. 비웃거나, 아무 대책도 없이 넘기거나, 무관심하거나, 멸망시키려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더 큰 사랑, 더 큰 계획, 더 큰 은혜를 베풀려고 하십니다. 욥은 의인으로 고난을 받지만, 이런 부분에서는 부족함이 있고, 원망이 있습니다. 친구들은 욥이 의인이 아니라 죄인이어서 고난 받는다는 비난을 하지만, 욥은 의인으로서 고난을 받습니다. 그러나, 욥의 연약함과 부족함이 있다면 하나님의 합력하여 선을 이루심, 하나님의 형상으로 더 온전하게 하심, 하나님의 큰 경륜에 대한 이해의 부족과 연약함에서 오는 원망이라는 과오를 범하고 있습니다. 고난 중에 감사하기는 쉽지 않지만, 고난 중에도 이 일을 통해서 나를 예수님을 닮도록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인 십자가로 이끄신다는 것을 변함없이 고백함은 중요합니다. 물론 나중에 야고보 사도가 말한 것처럼 고백하지만, 고난을 통과하는 여정 속에서는 부족했습니다. 사실 우리 중에 누구도 욥만큼도 잘 통과하지 못하는 사람이기에 욥을 비난하건, 욥이 부족하다고 말할 만한 사람은 없습니다만, 우리가 욥과 같은 여정을 통과할 때 이런 마음이 들때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변함업음을 고백하는 마음에 흔들리지 않도록 잘 지켜가야겠습니다.
2. 하나님이 정죄하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25-35). “주께서 나를 죄 없다고 여기지 않으실 줄을 아나이다 내가 정죄하심을 당할진대 어찌 헛되이 수고하리이까 내가 눈 녹은 물로 몸을 씻고 잿물로 손을 깨끗하게 할지라도 주께서 나를 개천에 빠지게 하시리니 내 옷이라도 나를 싫어하리이다”. 욥은 하나님이 자신을 정죄하신다는 마음도 듭니다. 주님이 나를 개천에 빠지게 하셨다는 마음도 듭니다. 하나님이 나를 싫어하신다는 마음도 듭니다. 고난 속에 있을 때 이런 마음이 듭니다. 우리는 싫어하는 사람, 정죄하고자 하는 사람을 고난 속에 빠뜨립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런 것 아닌가 하는 마음이 욥처럼 듭니다. 욥이 죄인이 아닙니다. 욥은 1,2장에 나타난 것 것처럼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정말 기뻐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고난 속에 있고, 물에 빠진 꼴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나를 싫어하거나 정죄하신 것이 아닙니다. 이런 부분에서 어려움과 고난, 이유를 알 수 없는 아픔 속에 있는 분들이 욥처럼 스스로 정죄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욥은 이런 고난과 아픔 속에 있지만, 여전히 하나님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아들인 것처럼 우리도 고난과 아픔을 겪고 있을 때도 역시 하나님이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딸임을 잊지 않고 살아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