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10장 1 15절 말씀
- 열매를 맺어도 문제입니다(1-8).
“이스라엘은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 그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이 하며 그 땅이 번영할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하도다 그들이 두 마음을 품었으니 이제 벌을 받을 것이라.... 그들이 헛된 말을 내며 거짓 맹세로 언약을 세우니 그 재판이 밭이랑에 돋는 독초 같으리로다”. 우리는 잎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 비유를 압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는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 이야기가 나옵니다. 즉 하는 일이 많은데, 많은 결과를 맺었는데 업적을 이루었는데, 크게 성장했는데, 잘 됐는데, 성공했는데 그럴수록 더 하나님을 떠나고 세상적이 되고, 정욕적이 되고, 탐욕적이 되고, 이기적이 되고, 자기 중심이 되어 살아가는 삶, 우상숭배적으로 인해서 망하게 된다고 합니다. 두 마음을 품어서 멸망에 들어가게 된다고 합니다. 열매를 맺는 삶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정한 마음, 깨끗한 마음을 품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매를 하나도 맺지 못해도 됩니다. 눅16장에 나오는 거지 나사로가 무슨 열매를 맺었겠습니까? 창기와 세리들이 무슨 열매를 맺었겠습니까? 호세아와 같은 선지자가 무슨 내놓을 만한 열매를 맺지 못했을 것입니다. 또 다른 북이스라엘의 선지자인 아모스도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하고 쫓겨난 것 같습니다. 북이스라엘의 풍토에서 열매를 맺는 사람들은 아마샤와 같은 거짓 선지자들, 아합 시대의 400명, 450명의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선지자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열매를 맺지 않아도 나라는 존재가 하나님 앞에서 살면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2500년 전에 북이스라엘보다 영적 토양이 더럽고 추한 대한민국에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서,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살아갑시다.
2. 기브아 시대와 같은 시대(9-13). 기브아 시대는 다름이 아닌 레위인이 첩을 얻고, 그 첩이 음행하여 장인 집에 있는데 찾으러 갔다가 오는 길에 기브아 사람들이 그 첩을 밤새 음행하여 죽기까기 정욕을 따라 산 시대입니다. 더럽고 음란한 시대입니다. 호세아 시대의 북이스라엘이 그렇다는 말 같습니다. 10절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원하는 때에 그들을 징계하리니”라고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12절에 권면합니다.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리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는 때가 동시에 은혜를 받을 때며, 회개함으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때입니다. 심판의 때이며 동시의 은혜의 때입니다. 생각해 보면 그렇습니다. 사랑의 관계는 더욱 그렇습니다. 부모님이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심판하고, 매를 대고 책망하려는 때에 아들이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면 부모님의 마음은 가득한 사랑으로 아들을 안아주고 함꼐 눈물을 흘리고, 큰 사랑을 베풉니다. 심판의 시간이 은혜의 시간이 됩니다. 매를 든 그 시간이 사랑이 넘치는 시간이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그렇습니다. 사랑의 관계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도 누군가를 책망하거나 징계하려고 할 때, 내 마음에 이런 사랑이 가득하고, 비와 같은 사랑, 온 지면을 덮듯이 그렇게 그 사랑을 온전히 젖실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며 살아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