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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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신명기 14장 22 29절 말씀2024-01-29 07:47
작성자 Level 10

신명기 14장 22 29절 말씀


  1. 십일조를 드리는 삶의 목적(22-27). 

매년 토지 소산의 십일조를 드릴 것이며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곧 여호와께서 그의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것에서 네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먹으며 또 네 소와 양의 처음 난 것을 먹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니라“. 

십일조는 1년에 한 번씩 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십일조를 드리는 곳은 하나님이 택하신 곳인 예루살렘 성전에 드리도록 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십일조는 주로 먹는 것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 소와 양의 처음 난 것을 드리도록 합니다.

십일조를 드리는 목적은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십일조를 드리지 않으면, 유월절과 오순절과 초막절에 1년에 3차례 예루살렘에 공동체가 모였을 때, 먹을 것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함께 모여서 3차례에 대략 매번 1주일씩 모입니다. 이 모임을 할 때에 드는 모든 경비, 모든 식사, 모든 제물을 십일조로 감당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십일조를 드림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배워간다는 것은 대단한 거룩함보다는 함께 예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함께 먹고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깊은 연관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도행전에서 2,4장에 나오는 오순절에 성도들이 헌금과 헌물을 했던 것과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믿는 사람이 다 함게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하나도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 

십일조는 대부분 성전을 짓거나, 땅을 사거나, 학교를 세우거나 하는 대단한 일에 사용된 것이 아니라 모인 분들이 먹고 마시면서 은혜를 받도록 하는데 드는 필요한 경비에 충당된 것으로 보입니다. 십일조를 사용하는 부분에서는  신명기나 사도행전이 거의 흡사해 보입니다. 오늘날 십일조를 드리도록 강조하는데, 예배와 모인 공동체의 필요를 중심으로 사용하고, 이런 저런 사업을 하는 일에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너무나 많은 일, 너무나 많은 부동산, 너무나 많은 학교가 기관들이 세워져서 교회가 이런 저런 사업과 일로 분주해지지 않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그런 것보다는 수많은 곳에서 모인 분들 모두가 배고픔이 없도록, 목마름이 없도록, 불편이 없도록 했고, 모두가 한 가족임을 고백하면서 아무도 제 것이라고 하지 않고 각 사람의 필요를 채웠던 것처럼 십일조가 많은 교회는 그 교회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교회와 그 공동체의 필요를 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남으면 풍성하게 나누어서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는 만나의 원리처럼 모두가 한 가족임을 고백하면서 사용되어지는 사도행전적 헌금 집행, 신명기적인 헌금 사용이 되면 ㅇ러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런 부분을 교회 지도자가 잘 하지 못하면 성도들이 우리 교회 재정 형편을 보고, 남는 부분이 있는데 계속 부동산을 사고, 건물을 짓고, 사업을 하는 일에 사용된다면 헌금을 직접 배고픈 교회, 연약한 교회에 드리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물론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동시에 왼손이 하는 것을 오른 손이 모르게 하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의 모습으로 한다는 전제 아래서 묵상해 보면 좋겠습니다. 


2. 매 3년의 십일조(28-29). 

“매 삼년의 끝에 그 해 소산의 십분의 일을 다 내어 네 성읍에 저축하여 너희 중에서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3년에 한 번은 그 십일조를 저축하라고 합니다. 그 십일조는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해서 사용하도록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범사에 복을 주시리라고 합니다. 십일조는 사랑으로 드리는 것이며, 동시에 사랑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거룩한 헌금이 사용될 때, 거룩함이 있어야 합니다. 거룩한 마음으로 드린 것을 더욱 거룩하게 사용하도록 합니다. 레위인들은 기업이 없습니다. 객들도 기업, 즉 땅을 사지 못합니다. 고아는 부모가 기업인데, 부모가 없고, 과부들도 하나님이 성도들의 기업인 것처럼 남편이 기업인데, 남편을 잃었으니 기업이 없는 것입니다. 이 분들을 위해서 3년에 마다 십일조를 하도록 합니다. 

앞에 나온 매년의 십일조와는 달리 이 헌금을 드린 공동체나 드린 사람을 위해서 사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드리지 않은 사람, 십일조를 하지 않는 사람, 우리와는 혈통도 다른 거류민들, 세상에서 버림받고, 저주 받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상황에 처한 고아, 과부들을 위해서 사용합니다. 헌금이 사용될 때, 저주받았다고 생각할만한 아이들의 마음이 치유됩니다. 과부들의 마음이 치유됩니다. 이방인들의 마음이 치유됩니다. 레위인들의 마음이 치유됩니다. 사랑으로 치유되고, 회복되고, 한 가족이 되는 은혜로서의 십일조가 매 삼년의 십일조인 것 같습니다. 헌금이 교회가 커지고, 교회가 많은 일을 하고, 자기 교회만을 위해서 사용된다면 적어도 성경적인 교회, 성경적인 헌금 사용과는 많이 거리가 먼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교회의 기본적인 필요를 위해서 사용해야 하고.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들을 위해서 사용하라는 말씀을 생각하면서 헌금하고, 헌금을 귀하게 사용하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