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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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욥기 13장 20 14장 22절 말씀2023-11-18 07:44
작성자 Level 10

욥기 13장 20 14장 22절 말씀


  1. 고난 당하는 자의 하나님을 향한 오해(20-14:6). 

우리도 그렇습니다. 고난을 당할 때는 하나님이 나를 피하신다, 나를 미워하신다, 하나님이 나를 원수로 여기신다, 하나님이 나를 대적하신다, 하나님이 나의 죄 값을 받게 하신다는 하나님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이 들게 됩니다. 

오늘 말씀들에 그런 욥의 마음이 잘 드러납니다. 24절 “주께서 어찌하여 얼굴을 가리시고 나를 주의 원수로 여기시나이까”. 25절 “어찌하여 날리는 낙엽을 놀라게 하시며 마른 검불을 뒤쫓으시나이까”. 26절 “주께서 나를 대적하사”. 27절 “내 발을 차꼬에 채우시며”. 14:3 “나를 주 앞으로 이끌어서 재판하시나이까”. 

고난 당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다는 마음을 상실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나를 싫어하신다는 마음, 하나님이 나를 치신다는 마음, 하나님이 나를 재판하신다는 마음, 대적하신다는 마음, 하나님이 나를 원수같이 여긴다는 마음을 갖기가 쉽습니다.

우리는 욥기를 1장부터 읽으면서 고난 당하는 욥을 하나님이 얼마나 사랑하시고, 신뢰하시고, 귀히 여기시고, 자랑하셨는지 알고 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욥을 너무나 사랑하시고, 너무나 귀히 여기셨는데 욥이 고난 속에서 이런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습니다. 

고난은 육체적으로 힘들 뿐만 아니라 이런 하나님에 대한 오해, 하나님에 대한 혼돈 속으로 우리를 이끌기 때문에 괴로운 것 같습니다. 

어떤 어려움, 어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의롭다 하시고, 나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내 편이시고, 나를 자유케 하신다는 믿음을 끝까지 가집시다. 


2. 연약함에 대한 고백(1-22). 

욥은 자신이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1절 “생애가 짧고 걱정이 가득하며 그는 꽃과 같이 자라나서 시들며 그림자 같이 지나가며”라고 합니다. 나무보다 못하다고 합니다. 7절 “나무는 희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 그 뿌리가 땅에서 늙고 줄기가 흙에서 죽을지라도 물 기운에 움이 돋고 가지가 뻗어서 새로 심은 것과 같거니와 장정이라도 죽으면 소멸되나니 인생이 숨을 거두면 그가 어디 있느냐... 사람이 누우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하늘이 없어지기까지 눈을 뜨지 못하며 잠을 깨지 못하느니라”고 합니다. 

14절에도 “장정이라도 죽으면 어찌 다시 살리이까”. 22절 “다만 그는 살이 아프고 그의 영혼이 애곡할 뿐이니이다”. 

욥은 이렇게 자신이 연약함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욥이 힘든 가운데서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이런 욥의 고백을 들으실 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 싶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우리도 욥처럼 연약함을 고백하면 좋겠습니다. 

소경 바디메오처럼 기도합시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아멘. 

욥의 이 기도가 아마도 다윗의 자손 예수여 욥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힘든 일, 어려운 일 속에서 더 강해지려고 하기 보다는 하나님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라고 하는 연약함을 고백하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