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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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열왕기상 22장 41 53절 말씀2023-10-31 08:29
작성자 Level 10

열왕기상 22장 41 53절 말씀


  1. 여호사밧의 삶(41-50). 

여호사밧의 삶을 간단하게 정리합니다. 아합에 비하면 정말 지나가듯 정리됩니다. 

단순합니다. 별로 하는 일이 없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할 말이 많고, 한 일이 많고,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고, 대단한 승리와 영적 체험들이 많아야 훌륭한 삶을 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보람있는 인생인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별 일 없고, 별로 기록한 것도 없고, 남길 것도 없지만 괜찮은 인생일 수도 있습니다. 

담백한 것이 맵고 짠 것 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심심한 것은 이런 저런 양념으로 범범된 것보다 괜찮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 음식이 그 음식 본연의 맛을 내는 것처럼, 인생도 단순하고, 심심하고, 담백한 삶을 산 분들이 오히려 더 하나님이 부르신 본연의 삶에 더 충실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합처럼 대단한 일, 많은 전쟁에서의 승리, 영적 체험들, 수많은 일화들이 있는 것보다 

여호사밧처럼 단순하게 살아가는 인생을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면 좋겠다 싶습니다. 


2. 아하시야의 삶(51-53) .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의 인생이 짧게 기록됩니다.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의 길과 그의 어머니의 길과 이스라엘을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여 바알을 섬겨 그에게 예배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시기를 그의 아버지의 온갖 행위같이 하였더라”라고 기록됩니다. 

그의 인생은 인생의 선배들 중에서 악한 것, 더러운 것을 추구합니다. 

아버지 아합도 악한 삶을 살았고, 어머니 이세벨은 말할 것도 없이 악하였고, 여로보암도 악하였는데, 그런 3명의 모델을 따라 인생을 살았습니다. 


비록 아버지가 악해도 선하게 산 사람들이 많은데, 오히려 아버지의 삶을 배면 교사로 삼아서 잘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부부싸움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절대 이렇게 살지 말아야겠다는 분들이 훌륭하게 살아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버지가 술을 마셔서 나는 술을 절대 마시지 않아야겠다고 결심하고 평생 금주하고 사시는 분도 많습니다. 

어머니가 사치하게 사는 모습을 보면서 단순하고 소박한 옷차림과 치장을 하지 않고 꾸밈없이 살아가는 귀한 여인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아하시야는 아버지의 비참한 죽음, 어머니의 내던져진 죽음, 여호사밧의 자손들이 하나도 살아남지 못한 모습, 이런 교훈들,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 하는 것을 가르쳐 주시는 귀한 모델들을 보고도 계속 그들의 길을 따라 갑니다. 

다니엘5장에 보면 이렇게 말합니다.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라고 기록됩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통해서 배워야 합니다. 어머니를 통해서 배워야 합니다. 이렇게 살아야 하는 부분도 배워야 하고, 이렇게 살면 안되는구나 하는 부분도 배워야 합니다. 

부모님을 비롯한 귀한 인생의 선배들을 통해서 교훈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