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매일 성경묵상 글

제목사무엘하 16장 말씀2022-10-15 09:57
작성자 Level 10

사무엘하 16장 1 23절 말씀


1. 시바의 호의와 시므이의 악의(1-14). 

사울의 종 시바가 먹을 것을 가지고 나와서 다윗과 그 일행에게 공급합니다. 반면에 사울의 친족인 시므이가 계속 저주하면서 다윗을 욕합니다. 

다윗은 호의도 받아들이고, 동시에 저주도 받아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호의는 즐겁게 받지만, 저주나 욕은 달게 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좋은 일고, 좋지 않은 일도 하나님이 결국은 나에게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줄을 믿습니다. 

오늘 본문에 9절 이하에 보면,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왕께 여짜오되 이 죽은 개가 어찌 내 주 왕을 저주하리이까 청하건대 내가 건너가서 그의 머리를 베게 하소서 하니 왕이 이르되 스류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그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그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네가 어찌 그리하겠느냐 하고 또 다윗이 아비새와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하고 다윗과 그의 추종자들이 길을 갈 때에 시므이는 산비탈로 따라가면서 주저하고 그를 향하여 돌을 던지며 먼지를 날리더라 왕과 그와 함께 있는 백성이 다 피곤하여 한 곳에 이르러 거기서 쉬니라”라고 기록됩니다. 다윗은 저주를 하나님이 받게 하심으로 믿습니다. 저주를 잘 받아들이면 복을 받는다고 믿습니다. 축복만 잘 받는 사람이 아니라 저주도 잘 받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기복주의 신앙은 축복만 좋아하는 신앙이고, 복음주의 신앙은 축복과 저주를 모두 하나님의 뜻으로 받고, 축복을 받을 때도 주를 의지하고, 저주를 받을 때도 주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저주에 들어가면서도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부활에 이른 것처럼 다윗이 이 저주를 잘 받아들이면서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예수님을 따라가는 부활에 참여하게 됩니다. 우리도 욥이 고백한 것처럼, 다윗이 살아간 것처럼 그렇게 살아갑시다. “주신 자도 여호오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이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2. 후새와 아히도벨(15-23). 

후새와 아히도벨이 함께 나옵니다. 당대의 최고의 지혜자들입니다. 그중에 하나를 택하라면 누구나 아히도벨을 택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23절에 그 이유가 나옵니다. “그때에 아히도벨이 베푸는 계략은 사람이 하나님께 물어서 받은 말씀과 같은 것이라 아히도벨의 모든 계략은 다윗에게나 압살롬에게나 그와 같이 여겨졌더라”. 누가 더 뛰어난 지혜자이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의 주인이 누구냐입니다. 아히도벨의 주인이 다윗일 때는 아히도벨의 지혜는 선한 것이 됩니다. 그러나, 주의 주인이 압살롬일 때는 그의 지혜가 악한 것이 됩니다. 압살롬이 주인이 되고 나서 그가 한 지혜는 아버지의 후궁을 취하는 것이었습니다. 악한 것입니다. 성경이 금하는 것이었습니다. 

누가 더 머리가 좋으냐, 누가 더 공부를 잘하느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의 주인이 누구냐입니다. 그의 주인이 하나님이면 그 지혜는 선한 것이 됩니다. 그러나, 그의 주인이 악인이거나 자신이면 그의 지혜는 악한 것이 되고 맙니다. 

후새는 아히도벨보다 지혜가 더 뛰어난 사람은 아니었지만, 변함없이 다윗을 주인삼아 살아가니 그의 지혜는 선한 것이 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으로 쓰임을 받게 됩니다. 내 인생이 비록 가장 뛰어난 사람은 아니어도, 가장 좋은 것은 아니어도 하나님께서 내 인생의 주인이 되시면 아름다운 인생, 선한 인생이 될 줄로 믿고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