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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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사무엘하 21장 1 14절 말씀2022-10-24 08:15
작성자 Level 10

사무엘하 21장 1 14절 말씀


1. 삼년 기근(1-14). 

삼년의 기근은 한 개인이 당하는 일은 아닙니다. 국가, 공동체 전체가 함께 당하는 고난입니다. 이런 공동체적 고난을 당했을 때는 공동체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그 원인이 사울과 그 집, 그 사울 왕국이 통치할 때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라고 분명한 원인을 말합니다. 

2절에 좀 더 설명합니다. “기브온 사람은 이스라엘 족속이 아니요 그들은 아모리 사람 중에서 남은 자라 이스라엘 족속들이 전에 그들에게 맹세하였거늘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하여 열심히 있으므로 그들을 죽이고자 하였더라 이에 왕이 기브온 사람을 불러 그들에게 물으니라 다윗이 그들에게 묻되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겠느냐 하니 기브온 사람이 그에게 대답하되 사울과 그의 집과 우리 사이의 문제는 은금에 있지 아니하오며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사람을 죽이는 문제도 우리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하니라 왕이 이르되 너희가 말한대로 시행하리라 그들이 왕께 아뢰되 우리를 학살하였고 또 우리를 멸하여 이스라엘 영토 내에 머물지 못하게 하려고 모해한 사람의 자손 일곱 사람을 우리에게 내주소서”. 

결국 이렇게 행합니다. 

이어서 아야의 딸 리스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때가 곡식 베는 첫날 곧 보리를 베기 시작하는 때라고 합니다. 아야의 딸 리스바의 아들 알모니와 므비보셋이 죽었기 때문에 리스바는 굵은 베를 입고 곡식 베기 시작하는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올 때까지 낮에는 공중의 새가 시체를 해하지 못하도록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곡식 베는 때는 3-4월에 시작됩니다. 비가 오는 때는 9-10월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6개월을 이렇게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보내는 리스바의 이야기가 다윗에게로 전해지게 됩니다. 다윗은 그 이야기를 듣고, 사울의 뼈와 요나단의 뼈와 리스바의 두 아들의 뼈를 함께 기스의 묘에 장사를 지냅니다. “그후에야 하나님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니라”라고 기록됩니다. 

사람들의 원한, 아픔, 억울함이 풀릴 때, 하나님께서도 기도를 응답해 주십니다. 

기브아 사람들의 억울함, 리스바의 억울함이 풀릴 때에 비로서 하나님께서 기근을 끝나게 하시고, 하늘에 비를 내려 주십니다. 

기도만 한다고 기도가 응답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도의 양이 부족해서 응답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삶이 다른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회개하지 않고, 돌이키지 않고, 억울함과 눈물과 아픔을 모르고 살아가면서 기도하고, 응답받으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기도하면서 우리는 기도함으로 응답받는 사람이 되기 보다는 기도하면서 우리의 허물과 죄를 깨닫게 되고, 다른 사람을 고통스럽게 했던 삶을 회개하게 되고, 누군가 나와 우리 공동체 때문에 아픔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들의 마음을 풀어 주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한 하나님의 뜻일 수 있습니다. 

기도하면서 성숙해가고, 기도하면서 따뜻한 사람이 되어가고, 기도하면서 은혜를 베푸는 사람이 되어가는 은혜를 누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