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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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사무엘하 23장 18 39절 말씀2022-10-29 07:18
작성자 Level 10

사무엘하 23장 18 39절 말씀


1. 첫 세 사람에게 미치지 못함(18-23). 

첫 세 사람에게 미치지 못하였더라는 말이 아비새, 브나야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두 번 나옵니다. 두 사람의 용맹, 힘, 지혜가 대단했지만, 첫 세 사람에게 미치지 못했다는 말이 무엇일까요? 이 부분을 성경적으로 해석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과나 결과 중심적인 사람들은 성과가 그들만 못했다는 말로 받아들입니다. 사람 중심, 자질 중심인 사람은 첫 세 사람의 지혜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말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인격 중심적인 사람들은 인격이 세 사람에게 부족했다는 말이다고 받아들입니다. 사람마다 이 말을 제 각각 받아들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무엇일까요? 

쉽지 않습니다. 성경이 첫 세 사람에게 미치지 못했다는 말은 바로 이 말이다고 직접적으로 설명해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부분을 받아들이고 해석해야 할까요? 

제 생각에는 인격의 문제도 아니고, 용사로서의 능력의 문제도 아니고, 성과의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첫 세 용사에 대한 말씀의 끄트머리에 나오는 말씀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호와께서 큰 구원을 이루시니라”, “그날에 여호와께서 크게 이기게 하셨으므로”. 세 용사보다 아비새가 더 많이 이겼습니다. 브나야가 세 용사보다 더 탁월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심은 부분, 하나님이 이김을 주신다는 부분은 세 용사를 통해서 더 많이 드러났다는 말씀으로 이해함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세 용사와 아비새와 브나야 이야기를 통해서 깊이 묵상해 보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성과, 더 큰 일, 더 중요한 일, 더 탁월한 삶을 살았다 할지라도 세 용사에게 미치지 못함과 같이 우리도 더 대단한 삶을 살고, 더 뛰어난 삶을 살고, 더 큰 일을 하고 살아도 지극히 작은 분, 지극히 평범한 분, 별 볼일 없는 분에게 미치지 못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지만, 별 볼일 없는 사람이지만, 그저 그런 사람이지만, 대단한 분, 뛰어난 분, 큰 일을 한 분보다 더 귀한 삶을 하나님 앞에서 산 사람일 수 있습니다. 

그것을 판단하실 분은 주님이십니다. 사람의 높음과 낮음, 큼과 작음을 오직 주님만이 아십니다. 다 겸손하게 삽시다. 빌2:3,4절 말씀대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산다면 주님이 마지막 날에 우리를 높여 주시고, 귀히 여겨 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삼십 명의 용사(24-39). 

이름만 기록된 삼십 명에는 다윗 왕국의 아름다움이 담긴 것 같습니다. 

베들레헴 사람 도도, 하롯 사람 삼훗과 엘 리가, 발디 사람 헬레스, 드고아 사람 이라,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 후사 사람 므분내, 아호아 사람 살몬, 느도바 사람 마하래와 헬렙, 베냐민 사람 잇대, 비라돈 사람 브니야, 가아스 사람 힛대, 아르바 사람 아비알본, 바르훔 사람 아스마웻, 사알본 사람 엘리아바, 야센 사람 요나단, 하랄 사람 삼마, 아랄 사람 아히암, 마아가 사람 엘리벨렛, 길로 사람 엘리암, 갈멜 사람 헤스래, 아랍 사람 바아래, 소바 사람 이갈, 갓 사람 바니, 암몬 사람 셀렉, 브에롯 사람 나하래, 아델 사람 이라와 가렙, 헷 사람 우리아. 

놀랍게도 어떤 한 지파가 두 번 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한 지역 사람이 두 명은 몇 번 나오지만, 세 명 이상이 한 지역에서 나오지도 않습니다. 지역과 지파가 골고루 있습니다. 이방인들도 나옵니다. 암몬 사람과 헷 사람이 나오고, 정확하지 않지만 다른 지역도 이방인 지역으로 보이는 이름도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공평하고, 균형있고,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전우가 되고, 친구가 되는 나라가 아닌가 싶습니다. 더욱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갖추어 가는 교회와 공동체, 가정이 되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