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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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사무엘하 5장 11 25절 2022-09-26 08:24
작성자 Level 10

사무엘하 5장 11 25절 말씀


1. 하나님이 높이신 것을 아는 사람(11-12).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서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짓습니다. 이 일을 통해서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신을 왕으로 세우신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또한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나라를 알았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가 최고야 라는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높여 주셨구나! 내가 최고야! 라는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높이셨구나! 하는 마음이 가지게 된 다윗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높이실 때가 있는 것이지 높은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뛰어나게 하실 때가 있는 것이지 뛰어난 사람도 없습니다. 다 낮추시면 낮아지고, 다 우둔하게 하시면 우둔해집니다. 하나님이 겸손한 자를 높이시고 교만한 자를 낮추십니다. 다윗은 블레셋 여부스를 빼앗고 산성을 쌓고, 점점 강성해 갔습니다. 또한 두라 왕 히람이 자신을 돕고, 자신의 필요한 것을 다 해주는 것을 보면서도 자신을 높이지 않고,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을 높이신 하나님을 보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신이 한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과 우리 공동체를 위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살아갑시다. 


2. 예루살렘에서도 번성하는 다윗(13-16). 

헤브론에서도 자식을 낳은 이야기를 3:2-5절에서 기록하였는데, 예루살렘에서도 기록합니다. 성경에서 아주 중요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형통하고, 번성하게 되는 것을 설명하는 방식은 자녀를 낳는 이야기입니다. 오늘날은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문자적으로만 적용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숫자가 많아지는 것이 꼭 좋은 교회라 할 수 없고, 자식을 많이 낳은 가정이 더 좋은 가정이라고 할 수만은 없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구약 성경은 언약을 땅과 자손을 통해서 이루어 가심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다윗이 지금 자손들이 헤브론에서도 번성하고, 예루살렘에서도 번성함은 곧 하나님과 신실한 언약관계에 있음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이미 율법과 선지자가 성취되었고, 완성되었기 때문에 오늘날은 이런 부분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의 잣대로 보면 다윗은 일부일처제를 파괴한 사람이며, 많은 사람과 문란한 관계를 한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언약적 관점에서 보면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살아간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이며, 생육하며 번성하여 아브라함의 언약을 체험하며 사는 사람임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의 약속 안에서 다윗처럼 더 풍성하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체험을 가는 곳마다 누리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내가 살아가는 삶의 자리들, 헤브론이든, 예루살렘이든 어디서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십자가 사랑을 더 풍성하게 체험하면서 살아가는 은혜를 사모합시다. 


3. 다윗의 전쟁 방식(17-25).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이 왕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쳐들어옵니다. 19절에 나온대로 다윗은 르바임 골짜기에서 여호와께 여쭙습니다. 또한 23절에도 역시 올라온 블레셋 사람들 때문에 다시 여호와께 여쭙습니다. 다윗이 하는 전쟁의 방식은 여호와를 의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묻는 삶을 통해서 승리하는 삶입니다. 잠언3장 말씀이 생각납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그는 이것을 종교생활에서만 아니라 삶의 전반에서 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범사에 인정하기에 하나님께 묻습니다. 여쭙습니다.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는 말씀을 따라 산다는 것은 여호와를 의뢰하고 내 명철을 의지하는 않는 것입니다. 그럴 때 갈 길을 보이시고, 길을 지도해 주시는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꼭 답을 찾기 위한 물음이 아니라, 승리하기 위한 물음을 아니라 하나님을 인정하기 위한 물음, 주님께 인생을 맡기기 위한 물음을 하면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다윗처럼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면서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