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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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전도서 9장 1 10절 말씀2022-12-13 08:26
작성자 Level 10

전도서 9장 1 10절 말씀


1. 사람이 알지 못합니다(1-6). 

사람은 미래를 모르고, 자신의 삶이 어떻게 될 줄을 모른다는 것이 솔로몬이라는 지혜자, 당대의 세상적 지혜의 꼭대기 지점에서 살았던 사람의 고백입니다. 지혜를 가지면 미래를 알 수 있다는 생각, 예측 가능하다는 마음을 버려야겠습니다. 

지혜를 가진다는 것은 내가 어떻게 될지 아는 것이나, 앞날을 내다보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그것을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지혜를 가지면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고, 사람의 본분에 충실하게 되고, 하나님이 주권자임을 고백하면서 살아가게 된다고 합니다. 

1절에 모두 다 하나님의 손 아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는 고백입니다. 

사람은 사랑을 받을는지, 미움을 받을는지 모릅니다.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그 모든 것이 일반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차이에 집중하고 삽니다. 그러나, 먼저 같음에 집중해야 합니다. 성경은 차이도 말하지만, 같음을 말하는데도 같은 비중을 둡니다. 의인과 악인, 선한 자, 깨끗한 자와 깨끗하지 안은 자, 제사를 드리는 자와 제사를 드리지 않는 자에게 일어나는 일이 모두 같다고 합니다. 선인과 죄인, 맹세하는 자와 맹세하지 않는 자가 일반이라고 합니다. 3절에서는 모든 사람의 결국이 일반이라고 합니다. 

평생에 미친 마음을 품다가 후에는 죽은 자들에게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다 죽습니다. 끝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미친 마음을 품고 사는 사람들은 죽지 않을 것처럼 삽니다. 죽지 않을 것처럼 욕심을 부립니다. 죽는다는 것을 알고 사는 사람, 미친 마음을 품지 않고 사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모두가 죽는데, 미치지 않으면 죽지 않을 것처럼 생각하면서 살 수는 없습니다. 단 한 사람도 죽지 않은 사람이 없는데, 죽음을 생각하면서 인생을 살지 않는 것은 분명 정상이 아닙니다. 4-6절까지는 산 자가 죽은 자보다 나은 것을 말합니다. 죽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하고, 산 자들은 죽을 줄을 안다고 합니다. 상도 받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무슨 대단한 차이, 특별한 차이가 아니라 헛된 것들을 조금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다 일반입니다. 죽은 자와 산 자도 몇 가지 차이가 있지만 결국은 일반이 됩니다. 

죽음을 받아 들여야 합니다. 모두가 일반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나는 특별하다는 생각을 많이 내려 놓아야 합니다. 다 늙습니다. 다 약해집니다. 다 죽어갑니다. 누구나 그렇습니다. 

이제 우라는 죽음을 준비해야 하고, 죽음 이후에도 영원한 가치가 있는 삶, 죽는다는 것을 전제한다면 인간으로서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전도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살라고 말합니다. 창조주를 기억하면서 살라고 합니다.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갖고 살라고 합니다. 더 잘 살 수도 있고, 못 살 수도 있고, 탁월하게 살 수도 있고 어리석게 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부분들을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손 아래 있음을 고백하면서 본질적인 삶에 시간과 마음을 드려 충실하게 삽시다. 


2. 헛된 평생을 잘 보내는 것에 대하여(7-10). 

9절에서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라고 말합니다. 즉, 죽음을 생각하지 않고 사는 날이며, 하나님의 손 아래 있음을 고백하지 않고 사는 날이며,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사는 날, 그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러면 이렇게 사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니 이것을 누리고 살아라고 말합니다. 

7절에는 먹고 마시면서 즐겁게 살아라고 합니다. 8절에서는 의복을 항상 희게 하고 머리에 기름을 발라서 이쁘게 하고 살아라고 합니다. 아내와 알콩 달콩 사는 삶의 즐거움을 누리라고 합니다. 10절에는 손이 일을 얻는대로 힘을 다하여 살아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네가 장차 들어갈 스올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스올에 들어갈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 죽음으로 끝나는 인생을 사는 사람들, 영원에 한 삶, 하나님의 자녀의 삶, 영생의 삶에 대한 소망이 없는 사람들이 그나마 이 세상에서 집중하고 살면 그나마 좀 즐거울 수 있고, 좀 행복할 수 있는 시한부 인생의 행복을 누리려면 이렇게 사면 좋다는 권면입니다. 

우리는 이런 죽음으로 끝날 인생을 사는 사람에게 주는 권면을 듣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 죽음 이후에도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사람들에게 주는 권면인 하나님을 경외하게 살고, 하나님의 손, 하나님의 주권을 고백하고 사는 삶을 살아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