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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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히브리서 9장 1 10절 2022-07-13 07:43
작성자 Level 10

히브리서 9장 1 10절 말씀


1. 첫 언약과 새 언약, 그리고 성전(1-8). 

오늘 말씀은 “첫 언약에도” 라고 시작됩니다.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었다고 하면서 첫 언약에 속한 성소, 성전을 말합니다. 첫 언약에 속한 성전이 두 곳으로 나누어졌습니다. 성소와 지성소. 그래서 2절에 “첫 장막이 있고 그 안에 등잔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으니 이는 성소라 일컫나니”라고 말합니다. 세상에 속한 성소 즉 성전이 두 곳으로 나누어졌는데, 지성소라고 하는 둘째 휘장 뒤에 있는 것이 아닌 성소라고 불리는 첫 장막을 2절에 말합니다. 이어서 3절에서는 지성소를 말합니다. 이 지성소에 대한 설명을 4-7절까지 하면서 결론, 왜 이 말을 하고 있는지를 8절에서 말합니다. “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는 성소에 들어가는 일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라고 합니다. 지성소에 1년에 1차만 오직 대제사장만 들어가는 것을 통해서 성령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성소에 들어가는 일이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그 일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기간이며, 바로 그 일은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서 복음서에서 나온 것처럼 예수님이 죽으심으로 성소의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지는 일이 있어나게 된 것입니다. 성소에 들어가는 일은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서 완성되는 것이고, 첫 성소가 서 있을 동안의 기간은 그것을 1년 내내 기다리듯이, 대속죄일이 되기를 간절히 기다리듯이 그렇게 예수님을 기다리는 기간임을 성령께서 보이신 것이라고 합니다. 구약의 지성소는 이렇게 예수님을 기다리도록 하고, 이렇게 성소에 자유롭게 들어갈 그 날을 소망하도록 합니다. 예수님이 죽으실 때에 성전 휘장이 찢어지게 되어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약의 대제사장이 들어가듯이 들어가는데, 1년 1차가 아니라 언제든지, 항상 열려 있게 된 것입니다. 

구약의 백성들은 지성소를 통해서 예수님을 기다리고 사모하면서 보냈고,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지성소, 즉 온전한 하나님과의 교제를 맛본 사람으로서 지성소가 예수님이시고, 예수님이 문이고, 예수님의 몸이 성전의 휘장이고, 예수님이 길이고, 예수님이 진리임을 고백합니다. 

더욱 더 예수님의 이름으로,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과 항상 교제하면서 살아갑시다. 


2.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9-10). 

이 장막, 즉 첫 언약에 속한 성전이 아직도 있었습니다. 헤롯 대성전에서 제사장들이 일하고, 동물을 잡아서 피의 제사를 드리고, 1년에 한 번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는 대속죄일을 보내는 일들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아직 성전이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성전에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라고 말합니다. 당연히 그렇습니다. 예물과 제사는 성전에 속한 것이고, 성전의 한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8절까지 설명한 것처럼 옛 성전, 첫 언약에 속한 성전이 하나님과의 온전한 교제로 들어가게 할 수는 없었다면, 그 성전에서 드리는 예물과 제사로는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온전히 향하게 할 수도 없고,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다는 9절 말씀이 당연합니다. 먹고 마시고 씻는 것에 속한 육체의 예법도 사람을 온전하게 할 수 없고, 개혁할 때까지 맡겨둔 것입니다. 즉, 개혁할 때까지의 기다림에 속한 시간을 잘 보내도록 것이고, 기다림의 기간에 참 것, 본래의 것, 본질적인 것이 올 때까지 맡겨둔 것입니다. 

성전이 불완전하면 성전에 속한 것도 다 불완전합니다. 

나라는 사람이 불완전한 존재이면 내 성품, 내 몸, 내 사상, 내 행동도 불완전한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이 온전하신 분이면, 예수님의 성품, 예수님의 사역, 예수님의 말씀이 다 온전한 것과 같습니다. 결국 우리는 인격을 보아야 합니다. 지금은 일을 보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격이 온전하면, 존재가 온전하면 그가 하는 일도 온전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일을 온전하게 하려고 하기 보다는 내가 예수님 안에서 온전한 사람이 되려고 해야 합니다. 일로서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존재로서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으로 점과 흠과 죄가 다 씻긴 존재로서의 삶을 살려고 합시다. 성전이 온전하지 않아서 이 성전에 속한 모든 일이 온전하지 않습니다. 이 일 저 일 잘하려고 하지 말고, 온전하신 예수님으로 인해서 나같은 죄인도 하나님이 받으시는 존재가 됨을 고백하면서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