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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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마태복음 25장 31 46절 말씀2023-03-30 08:06
작성자 Level 10

마태복음 25장 31 46절 말씀


  1.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31-46). 

양과 염소를 구별하는 것은 아는 사람들에게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단한 식별 능력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는 내가 양인지, 염소인지 구별하는 일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복잡한 일도 아닙니다. 애매한 일도 아닙니다. 

누가 양입니까?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입니까? 헌금을 한 사람입니까? 교회생활 열심히 한 사람입니까? 직분이 있는 사람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하시면서 삶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말합니다. 양, 즉 오른 편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가 예수님이 굶주리고, 헐벗고, 갇히고, 병들었을 때 대접했다고 할 때, 저는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이 인식하거나, 의식한 적이 없어던 삶이었습니다. 어쩌면 의식한 삶이 아니라 의식 못한 삶, 선행을 하려고 했던 순간이 아니라 그저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았던 삶입니다. 

염소, 즉 완편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사람입니까? 헌금을 안 한 사람입니까? 직분이 없는 사람입니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하지 않은 것이 예수님이 굶주릴 때, 헐벗었을 때, 병들었을 때, 목마를 때 대접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들도 언제 그랬냐고 말합니다. 이들도 몰랐습니다. 예수님이신 줄 알았다면, 하나님이신 줄 알았다면 대접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않은 것이 내게 하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양과 염소, 영생과 영벌을 받는 사람들의 구분은 분명 종교적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깊은 영성, 대단한 지식, 훈련받음, 교회생활이 아닙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성경은 교회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거의 말하지 않습니다. 헌금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별로 말하지 않습니다. 어떤 훈련을 받아야 할지 프로그램도 성경에는 없습니다. 

율법과 선지자의 모든 강령은 그런 것을 말하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인데, 이 둘이 하나라고 합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고, 하나님을 사랑한 삶을 사는 것이 이웃을 사랑한 삶입니다. 둘은 둘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그래서 지극히 작은 소자에게 한 것이 하나님께 한 것이겠지요. 

오늘도 교회 가서 무엇을 하기 보다는 성경공부를 열심히 하기 보다는, 직분자로서의 삶을 살기 보다는 가정에서, 옆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대접하고, 삶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데 힘씁시다. 

예수님이 언제 오실지 알지 못하지만, 연구를 하지 않지만, 이 시대가 어떤 시대인지, 이 시대에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르지만 몰라도 됨을 믿고, 모름이 문제 되지 않음을 마25장을 통해서 고백하면서, 모름에 머물면서 예수님을 기다리며 겸손하게 오른 편에 있는 자의 삶을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