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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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레위기 23장 15 25절2022-08-11 07:41
작성자 Level 10

레위기 23장 15 25절 말씀


1. 오순절(15-22). 

4-14절이 유월절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유월절도 초실절이 포함되어 있고, 오순절도 역시 초실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월절이 지나서 일곱 안식일이 지난 날이기 때문에 칠칠절이라고 하고, 16절에 나온대로 일곱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하여 오십일을 계수하기 때문에 오순절이라고 합니다. 유월절도 추수를 하기 때문에 가장 풍성한 때이며, 오순절도 역시 추수를 하는 때이므로 풍성한 때입니다. 이스라엘의 3대 절기는 다 풍성한 추수의 시기에 이루어집니다. 풍성할 때에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보내는 일주일의 휴가가 주어집니다. 일주일 정도의 성회의 시간을 가지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시간을 보내는 동시에 반드시 있어야 할 일이 22절에 나옵니다.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그것을 가난한 자와 거류민을 위하여 남겨 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종교적인 사람, 신앙적인 사람, 하나님 중심의 사람, 영적인 사람들은 늘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둘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깊이 만나면, 하나님이 어떤 분임을 알게 되면 이웃을 사랑하게 됩니다. 농사를 지으려면 피땀을 흘려야 합니다. 밀 추수, 보리 추수, 과일 추수를 한다는 것은 지금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런데, 고대에는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땅에 거름을 주는 일, 씨앗을 준비하는 일, 땅을 갈아서 좋은 땅으로 만드는 일, 씨 뿌리는 일, 풀을 뽑아 주는 일, 들짐승들로부터 지키는 일, 병충해를 막아 주는 일, 수확하는 일.... 무엇하나 쉬운 일이 없습니다. 이런 수고를 했는데, 그 수확물을 다 베지 않고 모퉁이를 남겨두고, 떨어진 이삭을 줍지 않는다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렇게 고생 고생 하면서 농사를 지은 사람이 도저히 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농사 지은 것인데, 피땀이 담긴 것들인데 줍지 않을 수 있고, 베지 않을 수 있습니까? 이것은 하나님을 알 때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생각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은 일을 하지 않은 우리를 위해서 일하시고 그 의를 우리에게 주시는 분입니다. 노력하지 않은 사람들을 은혜로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베푸시는 분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삶은 내 속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앎에서 나옵니다. 

이웃 사랑의 원동력은 하나님이십니다. 만약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더욱 더 하나님을 알고, 더욱 더 이웃을 사랑하면서 살아갑시다. 


2. 쉬라고 하십니다(23-25). 

“일곱 째 달 곧 그 달의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성회라 어떤 노동도 하지 말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라”라고 합니다. 아마도 나팔절 같습니다. 

앞에 오순절에도 21절을 보면 “어떤 노동도 하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그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라고 합니다. 

왜 노동을 하지 말라고 합니까? 추수 후에는 일단 쉬어야 합니다. 추수할 때까지 얼마나 많이 힘들었을까요? 몸이 쉬어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육체 노동의 최고봉은 농사입니다. 이런 극한 육체 노동에 시달린 분들에게 축제는 쉼입니다. 쉼이 없이 하나님을 예배할 수는 없습니다. 바로와 같은 통치자들은 쉬지 못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쉬도록 하십니다. 교회나 성직자가 정말 하나님의 사람이고, 하나님의 교회라면 성도들이 쉬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늘 쉬도록 하십니다. 안식일을 비롯해서 모든 절기들은 쉼을 중요하게 말하고, 쉼이 있도록 합니다. 수련회, 교회봉사, 성도로서 살아가는 삶, 교회생활이 다른 회사 생활, 직장 생활과 다른 차이는 교회는 쉼이 있고, 일중심이 아니어야 하고, 쉼이 중심에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일을 하는 것이 쉬는 것이라고 합니다. 일중독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쉬라고 하는데 자신은 괜찮다고 하는 것입니다. 누가 옳을까요? 하나님이 맞습니다. 늘 쉼이 있는 인생을 삽시다. 돈을 덜 벌더라도, 좀 느린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목표점에 늦게 도달하게 되더라도 쉽시다. 쉬면 사람이 행복해집니다. 사람이 평안해집니다. 쉼을 방해하는 것들을 멀리합시다. 쉼의 자리에 침범해 들어오는 것들이 많습니다. 쉼의 시간을 빼앗아 가는 것들이 많습니다. 텔레비전, 스마트폰, 영화... 쉼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잠입니다. 잠은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내가 죽은 자와 같이 되는 시간입니다. 전 존재가 쉬어야 쉼이 됩니다. 백체 중에 하나라도 쉬지 않으면 쉼이 되지 않습니다. 다리는 쉬어도 눈이 쉬지 못하면 쉬는 것이 아닙니다. 눈을 감고 있어도 머리를 많은 생각을 하고 있으면 쉬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죽은 자와 같이 되고,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