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1장 8 21절 말씀
1. 하나님이 하신 일(9-16).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라고 합니다. 다니엘이 헌신한다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헌신하면 은혜를 받고, 긍휼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헌신하고 은혜와 긍휼을 얻지 못한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서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 것이지, 헌신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는 고기 안먹고, 포도주 안 마시면 은혜와 긍휼을 얻는 것 아닙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목적과 하나님의 하실 일이 있어서 이렇게 하신 것입니다. 채식을 해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도 아닙니다. 물을 마셔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도 아닙니다. 웰빙도 아니고, 채식주의도 아니고, 건강식도 아닙니다. 은혜를 지혜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로 변질시키지 않아야 합니다. 은혜의 사건을 헌신의 사건으로 바꾸지 말아야 합니다. 긍휼의 사건을 대단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바꾸어서는 안됩니다. 은혜와 긍휼을 받은 것을 수학공식처럼 공식화해서 헌신하면 은혜를 받는다고 해서는 안됩니다. 성경에 많은 사람들이 헌신하고, 매맞고, 톱에 잘려 죽고, 억울하게 목베이고,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지, 다니엘이 한 일도, 세 친구가 한 일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다니엘과 그 친구들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건이 사람의 사건으로 둔갑되도록 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2.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17-21).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네 소년이 똑똑한 것이 아닙니다. 공부법을 알아서 공부를 잘 한 것이 아닙니다. 머리가 좋은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아주 분명하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다고 합니다. 또 다니엘은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라고 합니다. 다니엘이 환상과 계시를 깨달을 수 있는 은사를 가진 것은 아닙니다. 2장에서도 그런 지혜는 없었습니다. 7-12장까지 보면, 다니엘은 깨닫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들을 힘도 없는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왜 일까요? 세상 나라는 무너져서 하나님 나라는 영원한 나라임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이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통치하심을 드러내고자 하신 것입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가 똑똑하고, 탁월하고, 이들을 따라서 우리도 이렇게 하면 우리도 다니엘처럼 대단한 사람되고, 세 친구처럼 고관이 되고,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1%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 나라와 의,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주인되심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2장에서도, 3장에서도, 4장에서도, 5장에서도, 6장에서도, 7장에서도.... 12장까지 다 그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마다 성공, 지혜, 부, 대단한 것을 찾고, 구하고, 두드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에는 그것 외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개 눈에는 개만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성공과 부와 명예에 대한 말씀이 없어도 그것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보이는 듯이 착각합니다. 나중에 알겠지요. 성경을 보면서 신기루를 보았구나! 성경에서 그것을 보았다면 신기루를 본 것입니다. 더욱 더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마7장에 나오는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사람이 되어갑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