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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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마가복음 13장 1 13절 말씀2024-03-19 18:59
작성자 Level 10

마가복음 13장 1 13절 말씀


  1.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1-2). 

예수님과 제자들의 대화에 집중하면 좋겠습니다.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 중 하나가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 예수꼐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성전이 무너질 것을 말합니다. 그것도 돌 하나 돌 위에 남지 않고 무너질 것을 말합니다. 실제로 이 일은 주후70년경에 로마의 장군 티투스에 의해서 성취되었습니다. 이 본문은 그렇기 때문에 종말에 대한 말씀이 아니라 성전 파괴에 대한 말씀임이 분명합니다. 

가끔씩 우리의 선입관이 주제 자체를 혼돈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떡을 보면서도 빵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사막을 보면서도 바다로 착각하는 신기루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종말에 관한 말씀으로 본다면 그와 같은 것입니다. 적어도 주제를 바꾸는 일은 없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제자들의 더 심화된 질문과 답변(3-13). 

이 심각한 예수님의 답변을 들은 제자들이 더 심화된 질문을 합니다. “예수께서 감람 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으셨을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조용히 묻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분명합니다. 어느 때는 성전 파괴의 때를 말합니다. 무슨 징조가 있사오니리까 하는 징조는 성전 파괴의 징조입니다. 미혹을 받지 않도록 하라는 것은 성전 파괴의 사건 앞에서 미혹을 받지 않도록 하라는 말입니다. 난리와 난리의 소문도 성전 파괴 전에 이런 소문들이 난무할 것임을 말합니다. 아직 끝이 아니라는 말도 역시 이런 징조가 나타난다고 바로 성전 파괴가 일어나는 것은 아님을 말합니다. 다 종말이 아니라 성전 파괴입니다. 대부분의 목사님들이 잘 알고 있는 말씀이며, 성경이 분명히 성전 파괴라는 중대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9절에서도 역시 스스로 조심하라 사람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너희를 회당에서 매질하겠으며 나로 말미암아 너희가 권력자들과 임금들 앞에 서리니 이는 그들에게 증거가 되려 함이라는 것도 역시 성전 파괴의 시기에 겪을 고난을 말합니다. 

또 10절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할 것이라는 것도 역시 성전 파괴가 일어나기 전에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리라는 것을 말합니다. 사도행전은 분명히 성전 파괴 전에 복음이 온 세상에 전해지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예루살렘과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행1:8절 말씀이 어떻게 성취되고 완성되는지를 자세히 말합니다. 또한 행2장에서는 창10,11장에 언어가 하나였는데 흩어지게 된 바벨탑 사건을 회복하기 위해서 성령이 임하심으로 오순절에 온 세상으로부터 온 사람들에게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큰 일, 즉 복음이 온 세상에 전해지게 됨을 말합니다. 오늘날 학자들의 관점, 언어학자들의 관점에서 민족이나 만국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종말로 이해하기 쉽지만, 성경이 말하는 바를 따라 이해하면 충분히 만국에 복음이 전해지는 사건이 성전 파괴 전에 일어난 것을 불 수 있습니다. 

11절에서도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 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지 말라고 한 것도 역시 성전 파괴의 시기를 말합니다. 성전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성전 중심의 사상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인생에서 성전 파괴보다 더 중요한 사건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할하시는 사건이며, 성전보다 예수님이 더 중요합니다. 성전의 주인이 성전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안식일보다 안식일의 주인이 더 크고 중요한 것과 같습니다. 어느 무엇보다, 어느 누구보다, 어느 사건보다, 어느 물건보다 더 크신 예수님을 사랑하면서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