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5장 20 63절 말씀
- 유다 지파가 받은 기업(20-62).
앞에서는 유다 지파가 받은 기업의 율타리, 즉 경계선을 말해주는 내용이었다면 오늘 본문은 유다 지파가 받은 경계선 안에 있는 각 지역들의 명칭들이 길게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중요한 부분은 20절 말씀대로 “유다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은 이러하니라”라고 된대로 기업을 가족별로 받았다는 것입니다. 한 개인이 받는 땅은 없습니다. 가족이 함께 받습니다. 오늘날도 월급을 개인이 받지만, 사실은 가족이 함께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버지가 받은 월급은 아버지만의 것이거나, 아버지만 쓰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사용하는 돈입니다. 가족들이 함께 누리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입니다. 가족이 서로 사랑하고 일구어 나가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입니다. 가족들이 함께 먹고 마시고, 잠을 자고 쉬는 곳이 바로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가족들이 함께 울고 웃고, 같이 고난을 겪고, 고통하며 화해하고 감격하고 감사하는 나라입니다. 유다 지파의 기업을 가족대로 받았다는 의미를 생각하면서 개인주의를 많이 내려놓고, 개교회주의도 내려놓고, 개인 선교를 하는 마음도 내려놓고 함꼐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2. 정복하지 못한 곳(63). “예루살렘 주민 여부스 족속을 유다 자손이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족속이 오늘까지 유다 자손과 함께 예루살렘에 거주하니라”. 여호수아를 기록할 당시에 유다 지파에게 주어진 지역에는 아직도 하나님 나라가 온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미 이루어지고, 이미 얻은 곳도 있지만, 아직도 남은 지역이 있고, 아직도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승리하고, 다스리게 되지 않은 곳도 남아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이미 우리의 삶의 부분 부분에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져 있지만, 아직도 온전하게 순종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통치 하에 들어가지 못한 부분들도 있습니다. 여부스는 다윗 때에 가서야 정복되어 다윗 성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곳이 이스라엘의 수도가 되고 500년 동안 이루어지는 나라의 중심이 되게 됩니다. 정복되지 않은 여부스 족속의 땅, 예루살렘과 같은 의미를 지니는 남은 영역. 그.영역이 하나님의 통치 하에 들어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주님, 주님의 은혜로 저의 삶에 아직도 하나님의 통치에 들어가지 못한 부분들이 점점 없어져 가게 도와주시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