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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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누가복음 3장 15 28절 말씀2025-02-15 08:09
작성자 Level 10

누가복음 3장 15 38절 말씀


  1. 요한이 그리스도인가 하는 생각들(15-20).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리므로 모든 사람들이 요한을 혹 그리스도신가 심중에 생각하니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요한은 이렇게 자신을 낮추십니다. 요한에 비하면 예수님은 아직 나타나지도 않았고, 감추어진 존재였습니다.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그냥 평범한 목수의 아들로서의 삶이었고, 따르는 자도 없던 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자신을 낮춥니다. 가장 정점에 있고, 모든 사람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자리에 있는 요한은 이렇게 자신은 신발, 즉 가장 더럽고, 추한 자리, 냄새나는 자리, 그분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고, 그분의 신발에도 미치지 못하는 존재라고 자신을 낮춥니다. 

이런 요한이야말로 주의 길을 예비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었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 살았습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자는 설교에서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일 뿐만 아니라 삶에서 요한처럼 자신을 낮추는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자신을 낮출 때, 즉 자신이 그리스도가 아님을 말씀과 삶으로 살아갈 때만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이 드러납니다. 

오늘날 예수님을 전하지만, 예수님이 전해지지 않는 이유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서 살던 요한같은 삶이 우리에게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더 낮아질 마음, 더 겸손해질 마음, 냄새나는 자리, 신발처럼 우리 몸에서 가장 낮은 발 조차도 섬기지도 못할 사람처럼 그렇게 말석에 앉은 마음으로 살아갑시다. 그렇게 할 때 21-22절에서 나온 것처럼 예수님이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요 하나님이 기뻐하는 아들이심을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임하셔서 드러내십니다. 


2. 사람이 아는 대로 예수님을 아는 삶(23-38). 

사람이 아는대로 예수님을 알면 요셉의 아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알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이 족보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드러냅니다. 

바울도 예수님을 육체대로 알 때가 있었습니다. 고후5장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신을 따라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그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며”. 아멘. 예수님을 육체대로 아는 사람이라면 사람들도 육체대로 알고, 육신으로 알고 대하는 삶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났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하는 믿음에서 출발해서 모든 사람을 하나님의 자녀로서 존귀하게 대하고, 겸손하게 대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예의, 존대, 감사, 섬김가 예수니을 육신대로 알지 아니하는 삶에서 출발하고, 사람이 아는대로 알지 아니하고 성령 안에서 아는 삶에서 시작되었다는 바울의 고백처럼 예수님을 제대로 알고,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면서 살아가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