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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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마태복음 10장 16 23절 말씀2023-02-11 09:13
작성자 Level 10

마태복음 10장 16 23절 말씀


고난을 받을 것을 말씀하심(16-23).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고, 먼지를 떨어 버리라는 말을 들으면 대단한 능력자로 살아가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12사도로 대표되는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양이 이리 가운데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곳에서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살아가야 하는 삶입니다. 사람들을 삼가라고 한 것처럼 늘 사람들에게 당하기 쉽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공회에 넘기지는 고통, 채찍질을 당하는 아픔, 총독들과 임금들에게 끌려 가서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성령님이라고 합니다. 

장차 아버지가 자식을, 형제가 형제를 죽는데 내주고, 자식을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는 일이 경험하게 됩니다. 심지어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끝까지 견뎌야 한다고 합니다. 박해를 받으면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피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대체 누가 이런 삶을 살 수 있습니까? 대체 예수님은 누구신지 이런 삶을 살라고 하십니까? 

예수님을 따라 사는 삶은 다른 누구보다 뛰어난 능력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한마디로 말하면 복음을 전하면서 고난을 받는 삶입니다. 

이리 가운데 있는 한 마리 양처럼 살아야 합니다. 

고난을 받아야 합니다. 가족들에게도 버림을 받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습니다. 

이런 삶을 억지로가 아니라 자원함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비록 아무리 좋아하는 남자가 있더라도 이 정도로 힘들다면 결혼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모 자식 관계라고 해도 이런 정도의 고난을 받을 것이라면 소식 끊고 살아갈 것입니다. 

이런 삶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부부의 사랑을 넘어서는 사랑, 부모 자식간의 사랑을 넘어서는 사랑을 알고, 받았고, 누린 사람만 가능한 삶입니다. 

복음에는 이런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복음에는 이런 고난을 이기고도 남을 능력이 담겨 있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에는 부부 사랑,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자기 아들을 내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 우리와 같은 죄인을 위해서 죽으신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사랑 받음으로 고난을 이겨내는 삶입니다. 나를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준 사랑,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를 위해서 내어주신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그 사랑을 알고, 믿을 때 이런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바울처럼 살 수 있습니다. 베드로처럼 살 수 있습니다. 

물론 저도 이렇게 살다가 죽지 못할 수도 있고, 모든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유혹에 넘어갈 수도 있고, 두려움에 빠질 수도 있고, 실족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복음에는 이런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복음에는 세상의 모든 고난을 견디고, 이길 능력이 담겨 있습니다. 구약부터 신약까지 히브리서의 수많은 연약한 사람들, 계시록의 수많은 이름없는 사람들, 2천년 간 순교한 수많은 연약한 사람들이 복음을 위해서 모든 고난을 견디고 이기고 살았습니다. 

전도는 배우지 않아도 됩니다. 고난을 당하고, 주님을 믿고 살면 성령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말할 것 준비하는 것이 전도가 아닙니다. 고난 당할 것을 믿고, 미움을 살 각오만 하면 됩니다. 성경은 메시지를 준비하라고 하지 않고, 무엇을 말할까, 어떻게 말할까 염려하거나 준비하지 말라고 합니다.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을 마음만 가지고 살다보면 성령님이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은 우리를 핍박하고 죽이고, 버리고, 욕하고 미워하면서 성령님의 음성을 들을 것입니다. 뛰어난 전도자는 없습니다. 다 성령님이 전하시니 다 똑같은 전도자이며, 다 같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많이 전도했다고 뛰어난 전도자가 아닙니다. 조금 전했다고 부족한 전도자도 아닙니다. 다 사람들이 숫자 세면서 평가하는 것입니다. 사도들도 자신들이 말하지 않았습니다. 믿고, 우리를 통해서 말씀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삶에만 집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