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8장 8 20절 말씀
- 제사장의 기업은 하나님이시다는 의미(8-20).
많은 분들이 제사장은 기업이 없고, 하나님이 기업이 되신다는 말의 의미를 잘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난하게 살아야 한다, 청렴하게 살아야 한다, 목회자는 사례비가 많으면 안된다는 정도로 세상의 공무원이나 유교적인 조선시대의 청렴결백한 선비의 삶 정도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하나님이 기업이시고, 너희에게는 땅을 분배하지 않는다는 말의 의미는 가난함을 의미하거나, 궁핍함을 참으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 제사를 하게 되고, 번제와 소제와 화목제와 속건제와 속죄제를 드리며, 그 외에도 수많은 제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그 모든 제물로 드려진 모든 것을 아론 자손에게 돌리도록 합니다. 여기에 보면 분깃이라는 말도 나오고, 기업이라는 말도 나오고, 몫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주었다는 말도 나옵니다. 8절 “영구한 몫의 음식으로 주노라” 9절 “내게 드리는 모든 헌물의 모든 소제와 속죄제와 속건 제물은 다 지극히 거룩한즉 너와 네 아들들에게 돌리리니” 11절 “네게 돌릴 것은 이것이니 곧 이스라엘 자손이 드리는 거제물과 모든 요제물이라 내가 그것을 너와 네 자녀에게 영구한 몫의 음식으로 주었은즉” 12,13절 “여호와께 드리는 첫 소산 곧 제일 좋은 기름과 제일 좋은 포도주와 곡식을 네게 주었은즉 그들이 여호와께 드리는 그 땅의 처음 익은 모든 열매는 네 것이니” 14절 “이스라엘 중에서 특별히 드린 모든 것은 네 것이 되리라” 18절 “그 고기는 네게 돌릴지니 흔든 가슴과 오른쪽 넓적다리 같이 네게 돌릴 것이니라” 19절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는 모든 성물은 내가 영구한 몫의 음식으로 너와 네 자녀에게 주노니 이는 여호와 앞에 너와 네 후손에게 영원한 소금 언약이니라”.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20절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조손의 땅에 기업이 없겠고 그들 중에 아무 분깃도 없을 것이나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네 분깃이요 네 기업이니라”. 아멘. 하나님은 늘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사랑이 많은 분입니다. 기업이 없다는 말은 국물도 없다는 말이 아니라 이미 풍성히 주시고, 넘치도록 주셨다는 말입니다. 안 받아도 살 수 있도록 충분히 주셨으니 안 받아도 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기업이 없다는 말은 이런 말이고, 세상 사람들이 기업이 없다는 말은 국물도 없다는 말이며, 너는 받을 자격이 없다, 너는 무가치하다, 너는 나와 상관이 없다, 네가 너를 왜 주냐는 식의 뉘앙스가 담겨 있습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분입니다. 그분이 하신 기업이 없다는 말의 의미를 우리는 좀더 풍성하고, 정확하게 이해하면서 제사장이나 레위인에게 기업이 없다는 말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겠습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님들이나 장로님들이 목회자는 돈을 벌면 안된다거나, 목회자는 좀 가난해야 은혜가 된다고 하거나, 목회자는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아야 한다는 말이 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쓰신 의미가 온전히 담겨져서 하나님이 이렇게 많은 것, 가장 좋은 것, 가장 특별한 모든 것, 영구한 몫을 주는 소금언약적인 의미를 담아서 사용하고 그렇게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면서 목회자들이나 사역자들이 하나님만 바라보고 사시도록 하면 교회가 더 사랑이 넘치고 은혜스럽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저희 교회 성도님들과 주변에 있는 많은 성도님들에게 이런 사랑을 받고 있는데, 다른 목회자들이 그런 사랑을 받지 못할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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