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7장 1 13절 말씀
- 법에서 벗어나는 시간(1-3).
“법이 사람이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고 합니다. 법은 사람이 죽으면 더 이상 재판을 하거나, 죄값을 치루도록 합니다. 재판도 그 사람이 죽으면 바로 종결됩니다. 이런 일을 우리는 이런 저런 이유로 죽음에 이른 분들의 재판을 종결한 사건들을 통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자신이 죽는 경우입니다. 다음 경우는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자유로와진다는 것을 말합니다.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나느니라 그러므로 남편의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로 가면 음녀라 그러나 만일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롭게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 남편이 아내를 주관하지만, 죽은 남편이 아내를 주관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법과 죽음의 원리를 적용해서 로마서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죄에서 자유케 되는지를 설명합니다. 첫째, 내가 죽으면, 내가 죄인이라도 죄에서 자유롭게 됩니다. 더 이상 죄가 우리에게 효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죽은 사람은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 죄의 종이 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인격적으로 악한 사람이었어도, 아무리 죄를 잘 짓는 사람도 죽어서는 죄를 지을 수도 없고, 죄에 빠질 수도 없습니다. 둘째, 죄는 율법을 통해서 우리에게 왕노릇합니다. 죄를 깨달아야 하고, 죄를 알게 되어야 죄의 종이 됩니다. 죄를 알게 하는 것이 율법입니다. 죄는 스스로 사람을 다스리지 못합니다. 사람들이 죄를 지었다는 것을 알게 함으로만 죄책감에 시달리고, 죄의 통치 하에 있습니다. 율법이 죽으면 우리는 더 이상 죄의 종이 되지 않습니다. 율법이 폐하여지면 됩니다.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자유롭게 됩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제사장들은 율법을 남편 살았습니다. 이런 지도자 역할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일반 대중들도 율법을 남편 살아 살았습니다. 모든 삶에서 율법의 다스림을 받고, 눈치보고, 신경쓰고, 무엇은 되고, 무엇은 안되고, 무엇은 좋은 일이고, 무엇을 악한 일인지를 율법을 통해서 다스림 받으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는 사랑의 법, 생명의 법, 성령의 법을 알게 되면서 율법의 다스림이 아니라 생명의 성령의 법의 다스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8장까지 계속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7장을 통해서 어떻게 사람이 죄에서 자유롭게 되는지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나는 어떻게 죄에서 자유롭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묵상해 보면서 7-8장을 묵상해 봅시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율법을 잘 행하면 죄에서 자유롭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어떤가요? 교회를 한 주도 안빠지고, 십일조를 철저히 하고, 새벽 기도도 신실하게 하면 율법에서 자유롭게 될까요? 아니면 다른 길이 있을까요? 아니면 내 인생의 주인이 달라지면 될까요? 죽음이라는 의미는 다양합니다. 나라는 존재가 죽는다는 것은 내 생명이 끝나는 의미도 있지만, 현재의 삶이 종결되고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것을 죽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과거의 내 삶이 죽었다고 할 때, 전 남편과 살던 삶에서 새로운 남편과 살아가게 되는 것을 새로운 삶, 새 생명의 삶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전에 살던 삶의 패러다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뀐 삶도 새로운 삶입니다. 율법을 남편처럼 여기고 시시콜콜 율법을 따라 살던 사람이 예수님을 남편으로 삼고 인생을 살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라는 고후5:17절 말씀이 그런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의미들을 생각하면서 새로운 삶, 죽음, 자유, 종됨에 대해서도 묵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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