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2장 26 35절 말씀
- 아비아달과 요압에 대한 심판(25-36).
아비아들은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삶을 사는 제사장의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평생을 다윗과 동행했고, 함께 지내면서 누구보다도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시는 하나님의 뜻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따라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는 삶을 살지 않고, 아도니야라는 걸출한 인물, 뛰어난 인물을 왕으로 세우는 일에 기름을 붓는 삶을 살았습니다. 1장 25절을 보면 “수수와 살찐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군사령관들과 제사장 아비아들을 청하였는데 그들이 아도니야 앞에서 먹고 마시며 아도니야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였습니다. 그는 죽이지는 않고 고향 아나돗으로 가서 살도록 합니다. 제사장으로서 분명히 하나님의 뜻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 책임은 더 중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대세를 따르고, 사람의 뛰어남을 따른다면 영적 지도자로서 자격을 상실하는 것임을 생각하면서 영적 지도자들이 오직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둘째로, 요압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요압은 군대장관으로서 다윗 옆에서 공로를 많이 세운 사람이지만, 다윗을 참 힘들게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아도니야를 따랐는데, 여호와의 장막에 가서 제단 뿔을 잡았습니다. 브나야를 보내서 죽이도록 했는데, 이런 상황에 있으니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솔로몬은 “그의 말과 같이 하여 그를 죽여 묻으라”라고 말합니다. 제단 뿔을 잡는다고 용서를 받지는 못합니다. 이전에 아도니야가 제단 뿔을 잡았지만, 결국 죽게 되었는데, 성경에도 역시 제단 뿔을 잡는다고 다 사는 것이 아님을 명확히 말하였습니다. 요압은 그동안 감추어졌던 죄로 인해서 죽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압의 피를 그에게 돌려 보내실 것은 그가 자기보다 의롭고 선한 두 사람을 쳤음이니 곧 이스라엘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유다 군사령관 예델의 아들 아마사를 칼로 죽였음이라 이 일을 내 아버지 다윗은 알지 모하였나니 그들의 피는 영영히 요압의 머리와 그의 자손의 머리로 돌아갈지라도 다윗과 그의 자손과 그의 집과 그의 왕위에는 여호와로 말미암는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합니다. 요압은 은밀한 죄를 많이 지었습니다. 요압은 압살롬도 죽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자기의 정적이 될 만한 사람들은 제거했고, 늘 1인자로 삶을 살고 낮아지는 삶, 둘째 자리에 앉는 삶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경쟁이 될 만한 사람들은 늘 비겁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제거했습니다. 이런 죄악에 대한 심판을 합니다. 다윗도 요압을 제어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고백했습니다. 삼하3장 “내가 가름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악행하는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라고 하였는데, 다윗의 기도가 응답된 것으로 보입니다. 요압은 경쟁심, 1인자가 되려는 마음이 가득한 사람입니다. 누군가에게 제어받고, 복종하는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순종하는 나라이며, 경쟁과 높아지는 삶과는 거리가 먼 나라입니다. 비교하고, 경쟁하는 삶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제어, 하나님이 세우신 분들의 제어를 받는 삶을 살아감으로 요압처럼 사망의 길에서 벗어나는 은혜를 누립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