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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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욥기 4장 말씀2023-11-07 08:13
작성자 Level 10

욥기 4장 1 21절 말씀


  1. 데만 사람 엘리바스의 책망(1-21). 

엘리바스는 이렇게 고통하며 신음하고, 탄식하는 욥을 향해서 싫증이 난다고 합니다. 참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2절을 보십시오. “누가 네게 말하면 네가 싫증을 내겠느냐 누가 참고 말하지 아니하겠느냐”라고 합니다. 엘리바스는 너도 너처럼 말하는 사람, 너처럼 행동하는 사람은 싫증내고, 참지 못할 것이라고 하면서 욥을 책망합니다. 

사실일지도 모릅니다. 때로는 나도 나를 참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나도 내 모습이 싫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도 참지 못하는 나, 나도 힘들어 하는 나를 참아주고 받아주고, 견뎌주는 것이 가족이요, 진정한 친구들입니다. 엘리바스는 이렇게 욥을 더 비참하게 하고 더 고통스럽게 하는 말을 합니다. 


이어서 3-6절까지는 너의 자랑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는 것인데, 이게 무슨 꼴이냐고 합니다. 5,6절에 보면, “이제 이 일이 네게 이르매 네가 힘들어 하고 이 일이 네게 닥치매 네가 놀라는구나 네 경외함이 네 자랑이 아니냐 네 소망이 네 온전한 길이 아니냐”라고 합니다. 욥에게 엘리바스는 네 자랑, 너의 경외함이 어디 갔느냐? 다른 사람은 잘도 도와주고, 다른 사람들이 힘들 때는 붙들어 주고, 강하게 하고, 도와주더니 네가 힘드니까 왜 이렇게 망가지냐고 합니다. 엘리바스는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욥이 힘들 때니, 욥이 힘들 때 사람들을 돕고, 붙들어 주고, 강하게 하였던 것처럼 그렇게 욥을 붙들어 주고, 강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네 경외함이 네 자랑인데 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원망하고 탄식하느냐고 야단치고 있습니다. 


7절부터는 죄 없이 망한 자가 없다고 합니다. 12절부터는 자신의 영적 체험을 말하면서 다시 너는 죄인이다고 말하고, 깨끗하지 않다고 하고, 미련하다고 합니다. 

교리 즉,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교리로 고난 당하는 사람들을 죄인이라고 정죄하는 것은 교리를 잘못 사용하고, 교리로 사람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영적 체험으로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고, 공격하는 것도 역시 영적 체험을 주신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오늘 말씀에는 엘리바스가 고난 당하는 욥을 더 고통스럽게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참아 주지 않는 모습, 싫어하는 모습, 너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하더니 이게 뭐냐고 하는 비아냥, 모든 사람이 죄인이고, 죄로 고난 당한다고 정죄하고, 자신을 영적 체험을 내세우면서 욥을 더 비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런 삶을 성도와 여러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산 적은 없는지 돌아봅시다. 

잘 참아 주고 견디어 주었는지, 그의 장점과 귀한 부분을 말하면서 오히려 그를 힘들게 하지는 않았는지, 성경의 중요한 교리를 잘 사용했는지, 영적 체험을 꼭 필요할 때 말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