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1장 1 20절 말씀
- 소발의 비난(1-20).
소발은 친구 욥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2절에서 “말이 많은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함을 얻겠느냐”고 합니다. 말이 많다고 합니다. 3절에서는 “자랑하는 말”을 한다고 합니다. 11,12절에서는 “하나님은 허망한 사람을 아시나니 악한 일은 상관하지 않으시는 듯 하나 다 보시느니라 허망한 사람은 지각이 없다니”락 합니다. 소발은 이렇게 고난 받는 욥은 말 많은 사람, 자랑하는 사람, 허망한 사람 취급을 하면서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그 권면이 13절부터 나옵니다. “만일 네가 마음을 바로 정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들 때에 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그리하면 네가 반드시 흠 없는 얼굴을 들게 되고 굳게 서서 두려움이 없으리니 곧 네 환난을 잊을 것이라””고 합니다.
소발은 이렇게 고난 중에서 친구들의 비난에 대하서 답변하는 욥을 향해서 말이 많다고 합니다. 자랑하는 말을 한다고 합니다. 허망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혹시 우리도 힘든 분, 고난 당하는 분을 향해서 비슷한 비난을 해 본적이 없는지 돌아봅시다. 괜히 고난을 당하는 것이 아니야! 이유가 있지! 좀 교만해, 많이 많아, 허망한 사람이야....
그리고 이런 권면을 한 적도 있지는 않나요? 기도하면 돼! 마음을 바로 정하면 돼! 그러면 회복돼! 너무 쉽게 말하고, 너무 쉽게 회복된다는 처방을 하지는 않았나요?
약 먹으면 치료되는 쉬운 병처럼 그렇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예방 주사 맞으면 걸리지 않는 병처럼 그렇게 고난이 우리를 피해 가지 않습니다.
고난 받는 이유에게 권면이 필요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위로하고 밥 사주고, 커피라도 같이 마시면서 옆에 있어 주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된다고 말하기 보다는 어떠한 형편에 처하든지 변함없는 친구로 함께 지낼 것에 대한 고백과 그분의 인격에 대한 신뢰를 보내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고난 받는 분들을 평가하는 일, 판단하는 일을 하는 누를 범하지 않도록 하고, 쉽사리 처방을 내려는 마음도 내려놓고 살아갑시다. 친구임과 변함없는 친구로 살 것과 동역자로 함께 할 것에 대한 신뢰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