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6장 1 17절 말씀
- 재난을 주는 위로자(1-5).
자신은 위로자라고 생각하지만, 재난을 주는 위로자 역할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위로는 사람을 조건없이 사랑할 때 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욥의 말을 가지고, 욥이 신음 속에서 소리지르는 모습을 보고, 인격을 판단하고 신앙을 판단하는 친구들로 인해서 더 큰 상처가 욥에게 입혀지고 있습니다.
욥의 말을 들어보십시오. “나도 너희처럼 말할 수 있나니 가령 너희 마음이 내 마음 자리에 있다 하자 나도 그럴 듯한 말로 너희를 치며 너희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 수 있느니라 그래도 입으로 너희를 강하게 하며 입술의 위로로 너희의 근심을 풀었으리라”. 욥이 원하는 위로자, 모든 환난과 고난 속에서 원하는 위로자는 이런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입으로 정죄하고, 판단하고, 따지는 것이 아니라 강하게 해주고, 근심을 풀어 주는 위로자가 되면 참 좋겠습니다. 오늘 누군가를 만나든지, 통화를 할 때 이 말씀을 생각하면서 교제해 봅시다.
2. 근심이 풀리지 않고, 아픔이 줄어들지 않는 욥(6-17). 아무리 기도를 해도 근심이 풀리지 않고, 아픔이 줄어들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17절에 보면, “내 기도는 정결하니라”라고 합니다. 기도해도 아픔과 근심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자식을 잃고, 건강을 잃으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욥이 자신의 마음을 말합니다. “나의 온 집안을 패망하게 하셨나이다 주께서 나를 시들게 하셨으니... 그는 진노하사 나를 찢고 적대시 하시며 나를 향하여 이를 갈고 원수가 되어 날카로운 눈초리로 나를 보시고 무리들은 나를 향하여 입을 크게 벌리며 나를 모욕하여 빰을 치며 함께 모여 나를 대적하는구나 하나님이 나를 악인에게 넘기시며 행악자의 손에 던지셨구나 그가 나를 꺾으시며 내 몸을 잡아 나를 부숴뜨리시며 나를 세워 과녁으로 삼으시고 그의 화살들이 사방에서 날아와 사정없이 나를 쏨으로 그는 내 통팥들을 꿰뚫고 그는 내 쓸개가 땅에 흘러 나오게 하시는구나 내 얼굴은 울음으로 붉었고 내 눈꺼풀에는 죽음의 그늘이 있구나”. 욥이 당한 일을 당하면 기도해도 근심이 풀리지 않고, 아픔이 줄어들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사람이라면 욥처럼 생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욥에게 죄를 지어서 고낭 당한다고 하고, 회개하라고 하면 누가 화가 나지 않고, 누가 억울하고, 속이 터지지 않겠습니까? 시간이 필요합니다. 상처가 아물 시간, 마음이 잠잠해질 시간, 화가 자연스럽게 배출될 시간, 마음이 나도 모르게 조금 진정되고, 정서가 회복될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런 시간을 잘 가지도록 돕는 것, 이런 시간을 갖는데 필요한 장소나 물질을 제공하는 것, 그들의 마음을 충분히 쏟아낼 수 있도록 잘 들어주는 것 이런 것이 우리가 할 일인 것 같습니다. 욥과 같은 상황에 있는 친구들에게 이런 귀한 역할을 해주는 좋은 친구가 되면 참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