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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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욥기 31장 24 40절 말씀2023-12-08 07:55
작성자 Level 10

욥기 31장 24 40절 말씀


  1. 물질을 의지하고 살지 않았다고 합니다(24-28). 

“만일 내가 내 소망을 금에다 두고 순금에게 너는 내 의뢰하는 바라 하였다면 만일 재물의 풍부함과 손으로 얻은 것이 많음으로 기뻐하였다면”. 

욥은 1장에 나온 것처럼 큰 부자였지만, 물질에 의지하고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난을 받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런 욥을 외모로 판단하니 욥이 너무나 힘듭니다. 욥이 생각할 때, 내가 살아온 삶을 알면서도 이렇게 내가 물질에 욕심을 냈다고 말하다니! 내가 살아온 삶을 옆에서 봤으면서도 내가 물질에 인생을 둔 사람 취급하다니! 하는 절망감, 배신감이 들었을 것입니다. 나를 그런 사람으로 생각했단 말인가! 하는 아픔을 당하면서 자신의 삶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가장 가까운 친구들에게 변호하는 입장에 서니 마음이 참 많이 아팠을 것입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돈 욕심이 있다, 돈을 밝힌다는 말을 들었을 때 속상하고, 정말 그렇게 볼 수도 있구나! 나를 그런 사람으로 생각하다니!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무너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욥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은 22장에서 엘리바스가 했던 말과 깊은 관계가 있었을 것입니다. 22:24 “네 보화를 티끌로 여기고 오빌의 금을 계속의 돌로 여기라 그리하면 전능자가 네 보화가 되시며 네게 고귀한 은이 되시리니”라고 엘리바스가 욥을 권면했을 때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 싶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들마저, 나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했던 사람마저 이렇게 생각하다니 하는 무너지는 마음이 들었을 것입니다. 

옆에 있는 친구가 고난을 당할 때, 끝까지 신뢰해주고, 믿어주는 귀한 친구가 되어주면 참 좋겠습니다. 


2. 이웃들, 가난한 자들에게 선대했음을 말합니다(29-40). 

욥은 다양한 사람들을 자신이 어떻게 선대했는지를 자세히 말합니다. 그러면서 만약 자신이 잘못한 일이 있으면 고소장을 쓰게 하라고 합니다. “누구든지 나의 변명을 들어다오 나의 서명이 여기 있으니 전능자가 내게 대답하시기를 바라노라 나를 고발하는 자가 있다면 그에게 고소장을 쓰게 하라 내가 그것을 어깨에 메기도 하고 왕관처럼 쓰기도 하리라”. 

욥이 정말 화가 납니다. 아무도 고소장을 쓴 사람도 없고, 아무도 피해를 입은 사람도 없는데, 아무도 자신이 함부로 하거나, 박대한 사람이 없는데 이렇게 고난 당한다는 이유로 싸잡아서 죄인 취급하고, 이웃들에게 잘못해서 그렇다고 몰아 붙이니 얼마나 마음이 힘들었겠습니까? 

엘리바스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22장 5절 이하 “네 악이 크지 아니하냐 네 죄악이 끝이 없느니라 까닭없이 형제를 볼모로 잡으며 헐벗은 자의 의복을 벗기며 목마른 자에게 물을 마시게 하지 아니하며 주린 자에게 음식을 주지 아니하였구나 과부를 빈손으로 돌려 보내며 고아의 팔을 꺾는구나 그러므로 올무들이 너를 둘러있고 두려움이 갑자기 너를 암숩하며 어둠이 너로 하여금 보지 못하게 하고 홍수가 너를 덮느니라”. 

결과를 보면 과정을 안다는 말은 꼭 맞는 말은 아닙니다. 부자가 된 사람이 다 의인이 아니고, 가난한 사람이 다 죄인이 아닙니다. 지금 행복한 사람이 꼭 의로운 삶을 산 것이 아님에도 사람들은 결과를 가지고 과정을 해석합니다. 결과가 좋으면 다 좋은 쪽으로 봅니다.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가난하게 살다 죽은 거지를 죽을 때까지 부자로 산 사람보다 더 귀하게 여깁니다. 하나님처럼 사람을 대하고, 결과, 현재 중심으로 어떤 사람의 과거를 평가하고 해석하지 않는 삶을 살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