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7장 14 23절 말씀
-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14-23).
어제 말씀 묵상을 나누면서 어찌 씻지 않은 손이 사람을 더럽게 할 수 있겠습니까? 회개하지 않고 사는 마음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께서 이 부분을 다시 자세히 설명하십니다.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그 비유를 묻자온대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이러므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둘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우리는 옷이 더러운 것 잘 갈아입습니다. 얼굴에 무엇이 묻으면 금새 씻습니다. 머리도 잘도 감습니다. 손이 더러워도 잘 씻습니다. 차가 더러워도 세차를 합니다. 집이 더러워도 청소를 합니다. 방이 더러워도 그렇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요사이는 너무나 많이 씻고, 빨고, 감고 합니다. 머리도 옛날에는 1년에 몇 번 감았는데 요사이는 매일 감는 분이 많았습니다. 다 나름대로 기준이 있겠지만, 1주일에 한 두 번이면 족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옷도 매일 갈아 입고 조금만 땀이 나도 벗어 놓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열흘에 한 번 갈아 있어도 되고, 외투는 몇 년에 한 번 빨아도 될 것 같은데 저희 가족들도 다 이렇게 살아갑니다. 그런데, 마음을 돌아보지는 않습니다. 내 마음에서 요사이 무엇이 나오고 있는지, 내 생각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데, 무슨 생각, 무슨 마음을 품고 사는지 돌아보지 않습니다. 나는 요사이 제정신으로 사는지 아무 생각없이 사는지 돌아보지 않습니다. 사람이 더러운 것은 절대 어떤 오물도 아니고, 흙도 아니고, 똥도 아니고, 먼지도 아니고, 더러워진 옷도 아닙니다. 마음입니다. 마음에 무엇이 있느냐입니다. 마음에 예수님이 있으면 그 사람은 거룩합니다. 옷이 더러워도, 심지어 똥이 묻고, 냄새가 나도 깨끗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마음에 다른 것이 있으면 더러운 사람입니다. 우리 마음에 주인은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주인을 갈아치운 것입니다. 신랑은 어디로 가게 하고 다른 남자를 집에 들여놓은 여인과 같고, 아내를 내쫓고 다른 여인을 데리고 사는 남자와 같습니다. 그보다 더 더러운 것입니다. 내 마음의 주인은 오직 예수님이심을 기억하면서 내 마음에 예수님이 중심에 계시도록 하면서 사는 정결하고, 깨끗한 그리스도의 신부로 평생을 살아가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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