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4장 12 21절 말씀
- 유월절 양 잡는 날(12-21).
양 잡는 날 양 잡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대체 양 자는 날 왜 양 잡는 이야기가 안 나올까요? “무교절 첫 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께서 유월절 음식을 잡수시게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고 물으면서 오늘 본문이 시작됩니다. 유월절 양을 잡는 날이면 유월절 음식의 중심은 당연히 유월절 양입니다. 14절에서 이렇게 나옵니다.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냐”라고 하면서 유월절 음식을 말합니다. 16절에도 역시 “예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니라”라고 기록됩니다. 유월절 음식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출12장을 봅시다. “너희 어린 양은 흠없고 일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고 이 달 열나흩날까지 간직하였다가 해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그 피를 양을 먹을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함께 먹되 날 것으로나 물에 삶아서 먹지 말고 머리와 다리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말며”라고 기록됩니다. 예수님의 장례를 예비한 여인의 이야기, 예수님을 죽이려고 한 이야기, 예수님을 팔아 넘긴 유다의 이야기 다음에 오늘 말씀이 나옵니다. 유월절 음식의 가장 중요한 유월절 양이 바로 예수님, 양 잡는 날 죽으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심을 성경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오늘 본문에는 그 양을 잡는 이야기가 기록되지 않습니다. 양을 먹었다는 이야기가 없습니다. 단지 떡을 먹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고, 22-26절까지는 포도주를 마시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월절의 가장 중요한 어린 양을 먹는 이야기가 없습니다. 반드시 이 밤에 먹어야 할 유월절 양, 아침까지 남겨 두면 안되는 유월절 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무교병은 있는데 왜 유월절 양을 먹는 이야기, 불에 구워 먹는 이야기가 없을까요? 예수님이 바로 유월절 어린 양으로서 잡히게 되고, 죽음에 들어가게 됨을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 우리 죄를 위해서 죽으시는 예수님이 참 유월절 양임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교병을 먹는 식사 시간에 대화 내용도 그렇습니다. “내가 질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하신대...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라고 하면서 예수님이 팔리시고, 죽으실 것을 말합니다. 인자에 대해서 기록된 것, 유월절 어린 양이 바로 예수님이심을 말합니다 출애굽의 유월절, 애굽에서 그들을 건져내는 출애굽을 이루는 유월절 양이 바로 예수님에 대하여 기록된 것을 직접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양 잡는 날 죽음에 휩싸이시고, 죽음에 들어가시고, 유월절 어린 양으로 죽기 위해서 준비하시는 예수님을 보면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