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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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사도행전 19장 21 41절 말씀2024-06-12 08:30
작성자 Level 10

사도행전 19장 21 41절 말씀


  1. 바울의 계획(21-22). 

사도 바울이 계획을 세웁니다.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하여 이르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 자기를 돕는 사람 중에서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내고 자기는 아이사에 얼마동안 더 있으니라”. 

사도 바울, 신령한 하나님의 사람도 자기 계획대로 되지 않습니다. 사람이 그 계획을 세울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대부분 내 계획대로 되어져도 그렇습니다. 그 길을 갈지라도 내뜻대로 가는 것도 아닙니다. 내 계획대로 간 것 같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간 것입니다. 행16장 6절 이하를 보면 헤메면서 갔습니다.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게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는지라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바울이 이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헤메면서 사는 것이 우리입니다. 사도 바울도 많이 헤멨고, 다윗도 많이 헤멨고, 아브라함도 많이 헤메면서 살았습니다. 그래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우리를 인도하시는데 능숙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너무 인도함을 잘 받으려고 하기 보다는, 너무 완벽하게 정확하게 가려고 하기 보다는 헤메고, 헛다리를 자주 짚는 나같은 사람을 능숙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사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에베소에서 일어난 소동(23-41). 

말씀을 전할 때 적지 않은 소동이 일어났다고 기록됩니다. 데메드리오가 자기 영업도 힘들어지고 풍족했던 생업이 위협을 받자 바울이 아데미 신전을 무시한다고 하는 말로 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듭니다. 그 일로 인해서 기이오와 아리스다고가 붙들려 가게 되고, 서기장 이 이 소동을 진정시켜서 겨우 마무리됩니다. 

성령님이 하신 것 같지 않습니다. 바울이 한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름이 나오지 않는 서기장을 통해서 이 일을 하십니다. 우리는 늘 열린 마음으로 인생을 바라보고, 믿지 않는 분들, 관리들, 다양한 환경들과 사람들을 통해서 우리의 삶을 진정시키시고, 위협에서 건지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을 살아가면 참 좋겠습니다. 너무 제한적으로 생각합니다. 교회, 목사님, 성도들 안에서 생각합니다. 목사도 우리 목사님을 통해서만, 성도도 우리 성도들을 통해서만, 교회도 우리 교회를 통해서만 뭔가를 이루고, 해결하고 살려고 합니다. 

좀 더 마음을 열고, 좀 더 하나님의 넓은 세계를 받아들이고, 좀 더 믿지 않는 분들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신묘하심과 풍성하심을 생각하면서 살면 좋겠습니다. 

요셉도 애굽에서 보디발과 바로를 통해, 다니엘도 느부갓네살과 벨사살을 통해, 모르드개와 에스더도 아하수에로를 통해, 모세도 미디안 제사장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체험하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갔습니다. 우리도 좀 더 넓은 마음, 좀 더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받아들이면서 살아가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