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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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열왕기하 10장 1 17절 말씀2024-09-21 06:46
작성자 Level 10

열왕기하 10장 1 17절 말씀


  1. 아합의 아들들의 죽음(1-11). 

아합은 아들들의 교육을 아주 잘 시켰습니다. 1절을 봅시다. “이스르엘의 귀족들 곧 장로들과 아합의 여러 아들을 교육하는 자들에게 전하니 일렀으되”. 6절도 봅시다. “왕자 칠십 명이 그 성읍의 귀족들, 곧 그들을 양육하는 자들과 함께 있는 중에”. 

아합이 아무리 교육을 잘 시키고, 아무리 좋은 선생들을 구해 주고, 아무리 양육을 잘해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살면 70명의 아들들이 다 죽게 됩니다. 

오늘날 사교육을 시키고, 좋은 선생들을 구해 주어서 아이들을 어려서부터 교욱시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헛되고 헛되다는 것을 아합을 통해서, 아합의 아들 70명이 죽는 것을 통해서 배워야 합니다. 

신앙교육도 내가 너무 시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이들을 돌보시고, 아이들의 인생을 인도해 가신다는 것만 내가 믿고 의지하면 됩니다. 그것이 최고의 신앙교육입니다. 부모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회 생활이나 훈련을 너무 열심히 참여하게 하고, 모든 프로그램을 통해서 대단한 사람 만들려고 하면 그것은 오히려 부작용이 많습니다. 생각해 봅시다. 아브라함이 신앙교육을 얼마나 받았습니까? 하나님이 알아서 시킵니다. 다윗이 얼마나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양치고 있을 때 알아서 다 시키시고, 도망 다닐 때 알아서 시킵니다. 신앙교육을 잘 받은 다윗의 아들들과 수많은 왕들이 제대로 잘 산 사람들이 드믑니다. 사람이 시키는 신앙교육보다 하나님이 시키는 신앙교육이 온전합니다. 사람이 시키는 신앙교육은 부작용도 많을 수 있고, 내가 원하는대로 키우는 일도 생기기 쉽습니다. 신앙교육을 시키기 보다는, 그 일에 마음을 쓰기 보다는 아이들을 하나님께 맡기고,  내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사는 것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을 망치는 것은 신앙교육이 없어서가 아니라 부모가 타협하고, 부모가 아이들을 상처주고, 욕심 부리고, 아이들을 대단하게 키우려고 하고, 완벽하게 키우려고 하고, 높아지게 하려고 하는 마음 때문에 망칩니다. 아합처럼 살면서 교육시키는 부모가 되지 않도록 합시다. 그러면 본인도 망하고, 아이들도 망합니다. 


2. 아합과 연합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12-17). 

유다의 왕 아하시야의 형제들이 다 죽습니다. 그들은 아합과 연합한 사람들입니다. 13절을 봅시다. “우리는 아하시야의 형제라 이제 왕자들과 태후의 아들들에게 문안하러 내려 가노라”. 

그러나, 전혀 다른 사람이 15절에 나옵니다.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난지라 그의 안부를 묻고 그에게 이르되 내 마음이 네 마음을 향하여 진실함과 같이 네 마음도 진실하냐 하니 여호나답이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라고 합니다. 

아합의 권세와 힘을 보고 그와 연합한 사람들은 다 죽습니다. 

그러나, 레갑의 아들들처럼 하나님과 연합한 사람들은 살게 됩니다. 이들은 아마도 렘35장에 나오는 레갑의 자손들, 포도주를 마시지 않고 평생을 밭이나 종자를 가지지 않고 살던 사람들의 조상이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라고 되어 있는데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이라고 되어 있는 오늘 본문과 같아 보입니다. 요나답과 여호나답은 많이 달라 보이지만, 여호나답에서 ㅎ을 빼면 요나답입니다. 성경에는 이름들이 다르게 호칭되는 일이 아주 많습니다. 

우리는 당대의 권력자, 힘있는 자와 연합하여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과 연합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레갑의 아들 요나답처럼, 그의 자손들처럼 포도주에 취하지 않고, 밭이나 포도원을 사는데 힘쓰지 않고, 집을 가지는데 힘쓰지 않고 살아가면서 하나님과 연합한 사람으로 살면 좋겠습니다. 그들의 말을 들어 봅시다.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겠노라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와 너희 자손은 영원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 너희가 집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을 소유하지도 말며 너희는 평생 동안 장막에 살아라”.  

나답의 포도원을 탐한 아합과 달리 포도원을 소유하지 않습니다. 상아궁을 지었던 아합과 달리 집도 짓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을 교육한 아합과 달리 아이들에게 별 교육도 시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연합한 이들이 귀한 인생이 되었습니다. 모양은 다르더라도 이 시대에 하나님과 연합한 사람으로 살아가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