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님들과 주변에 계신 분들이 누구나 언제나 오셔서 말씀도 보고, 기도도 하고, 더 좋은곳이 많지만 그래도 혼자 차분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서 늘 개방하고 있습니다.
만민의 기도하는 집으로서의 역할을 얼마나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미력하나마 그런 의미를 담고자 합니다. 교회를 써 주시면 감사하고, 와 주시면 감사한데, 오신 분들이 교회가 닫혀 있어서 다시 돌아가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파서 열어 놓습니다.
한달에 한 번, 일년에 한 번, 일생의 한 번의 걸음이 교회가 닫혀서 막히면 안된다는 마음도 있어서 그렇습니다.
제가 터키에서 단기선교사로 있을 때 이슬람 사원에는 누구나 와서 쉬고, 여행자들이 씻을 수 있도록 항상 수도가 있어서 많은 나그네들이 사원에 와서 물도 마시고, 얼굴과 손과 발을 씻으면서 쉬는 모습이 참 인생적이었습니다.
저희가 이슬람과 비교해서도 안되고, 이슬람처럼 되어도 안되지만, 이슬람 속에 종교로서의 바른 가치와 좋은 모습이 있다면 마땅히 회개하고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회가 열려 있으니 교회에 나오라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늘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오실 수 있음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교회에 너무 많이 나와 있는 것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힘들 때 응급실처럼 교회에 오셔서 기도할 수 있는 교회의 역할을 해야 하기에 열어 놓습니다. 응급실에 살아가서는 안되지만, 응급실이 있어야 하고, 24시간 어느 시간도 닫혀 있으면 안되는 것처럼 교회도 항상 열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물품이 분실될 위험성, 더러워질 위험성은 언제가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닫을 수는 없습니다.
집에서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좀 안될 때는 교회에 와서 기도하고 성경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다시 가정에서 말씀보고 기도하는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가정에서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하시고 어느날 필요할 때는 교회에 오셔서 기도하고, 말씀도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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