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3편 1 14절 말씀
- 내 영혼, 내 속에 있는 것들아(1-14).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할지어다”라고 합니다. 내 영혼, 내 속에 있는 것들은 내 전부입니다. 내 외모만이 아니라 내 영혼으로, 내 겉모습만으로 만이 아니라 내 속에 있는 모든 것으로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그분의 은택을 기억하면서 사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영혼을 향해서 2절에서 또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은혜를 잊지 않는 사람은 영적 건망증이 치료된 사람입니다. 치매가 걸려도 하나님의 은택은 잊지 않는 사람으로 살면 좋겠습니다는 기도라고 보아도 좋습니다. 아들은 기억 못해서, 딸도 기억 못해도, 내 집을 기억 못해도 하나님의 은혜는 기억하면서 살면 좋겠습니다는 마음으로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잊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사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잊지 않을 수 있는 것, 잊어서는 안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왜냐하면, 자식은 치매에 걸린 나에게 자신을 기억하게 할 능력이 없습니다. 배우자도 치매에 걸린 나에게 자신을 기억하게 할 능력이 없습니다. 부모님도 기억 상실증에 걸린 나에게 자신을 기억하게 할 능력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기억 상실증에 걸리고, 치매에 걸려도 나에게 자신을 기억하게 하실 능력이 있는 분입니다. 또한 내가 어떤 상황에서도 꼭 기억해야 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어려운 순간에 부모님만 생각해도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경우가 많고, 자식만 생각해도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배우자만 생각해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데 하나님을 생각하고 기억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모두 잘 살 수 있고, 아름다운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실로 크기 때문입니다. 어떤 은혜를 주셨는지 3절부터 계속 말합니다. 자신의 향해서 말하는 기도자는 2인칭을 써서 너라고 말합니다.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라고 합니다.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시를 더디하시고 인자와 긍휼이 풍부하시도다 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멀리 옮기셨으며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사나니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 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 라고 고백합니다.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얼마나 놀라운 사랑입니까? 얼마나 깊이 우리를 이해하심입니까? 이런 사랑, 이런 배려, 이런 이해, 이런 감격을 받은 우리는 그 은혜를 뇌로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심장과 간, 대장과 위, 소장과 직장과 같은 내 속에 있는 것들, 내 영혼의 감각인 영성으로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살아가는 존재요, 그 은혜를 뇌세포에만 새긴 사람이 아니라 마음판에 새긴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시편의 기도자처럼 자기 영혼을 향해서 소리치고, 자기 속에 있는 모든 것들을 향해서 소리치면서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하면서 살아가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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