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9장 1 21절 말씀
- 도피성(1-13).
도피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잘 알고 있습니다. 부지중에 살인한 사람, 원한이 없이 살인한 사람들이 생명을 보존할 수 있도록 보호해주는 성읍입니다. 요단 동편 뿐만 아니라 약속의 땅의 모든 부분, 요단 서편까지 주셨을 때는 도피성을 더 늘리도록 합니다. “이 셋 외에 세 성읍을 더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 이같이 하면 그의 피가 네게로 돌아가지 아니하리라”라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제도가 있어도 그 제도가 너무 멀리 있고, 그 제도의 해택을 받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그 제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사용할 수 없게 깊이 감추어 두는 경우도 있고, 너무 멀어서 갈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있는 사람들,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정부나 기관들에게 찾아가서 알리고 서비스를 받도록 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제도가 있었어! 왜 나는 몰랐지! 이미 세월이 다 흘러가 버려서 좋은 서비스나 물질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세금은 집으로 고지서를 보내고, 문자와 사람을 보내서 받아내면서 해택을 전혀 알려주지 않는 정부나 기관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림의 떡과 같은 도피성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이 그 해택을 누리도록 하고,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하면서 이 도피성을 더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배려가 담긴 도피성을 늘리는 모습을 우리도 잘 배우면 좋겠습니다.
2. 경계표를 옮기지 말라(14). 경계표를 옮기는 것은 다른 사람의 기업, 땅을 차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가 힘이 있다고, 욕심이 생겼다고, 돈이 있다고 쉽게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거나, 사거나, 차지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경계표를 옮기는 자는 저주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할 수 있지만 하지 않고, 힘이 있지만 힘을 쓰지 않고, 돈으로 할 수 있지만 겸손히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면서 사는 교회가 되고, 가정이 되고, 성도님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3. 두 세 증인으로 확정하라(15-21). 재판에서 증인이 한 사람으로 하지 않고 두 세 증인으로 확증하도록 합니다. 위증하지 않도록 합니다. 악을 제하도록 합니다. 예수님도 재판을 받으실 때 수많은 거짓 증인에게 둘러 싸웠습니다. 바울도 역시 사도행전에서 거짓 증인들에게 둘러 싸인 적이 있습니다. 우리의 현실에서도 수많은 거짓 증인들이 돈을 받고 증언하고, 권력과 폭력의 억압과 회유 속에서 증언하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교회에서도 거짓 증인이 되어 증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 목적이 꿰맞추어 말하는 사람들도 많고, 자기 감정대로 증언하는 일도 많습니다. 자기 편에게 유리하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성경은 이런 증인들의 위험성에서 우리를 보호하는 재판을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억울한 재판을 받지 않도록 우리를 보호하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를 보호하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는 말씀을 보니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