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3장 20 35절 말씀
- 예수님이 생각하는 가족(20-35).
예수님은 혈통으로 이어지는 가족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눅2장에서 나온대로 부모님을 섬기는 삶을 사셨고, 또한 마지막에는 요한에게 어머니를 부탁하시는 따뜻한 아들의 삶을 사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가족을 뛰어넘는 더 큰 가족, 즉 하나님 나라 안에서의 형제 자매됨, 하나님이 아버지된 가족을 중심에 두시고 있습니다. 21절에 보면, 예수의 친족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35절에도 진정한 친족, 가족됨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은 그가 바알세불이 지폈다 하며또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 함이러라 그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와서 밖에 어섯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부르니 무리가 예수를 둘러 앉았다가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나이다 대답하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하시고 둘러 앉은 자들을 부시며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라고 하십니다. 바알세불 논쟁이 중간에 들어갔습니다만, 앞뒤를 감싸고 있는 것은 예수의 친족, 예수님의 어머니와 동생과 누이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생각해 봅시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이요, 하나님의 가족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참 가족이 아닙니다. 예수님에 대한 태도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고발하고, 예수님을 모독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아들일 리가 없고, 하나님의 가족 일 수 없습니다. 그런 것처럼 지금 예수님의 친족들도 예수님을 붙들러 옵니다. 예수님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은 예수님의 가족의 모습이 아닙니다. 미혹되었고, 혼돈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서도 예수님에게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면서 살려는 무리가 있습니다. 이들은 육신적으로는 멉니다. 그러나,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라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가 중심되고, 예수님이 중심되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일상에서는 늘 세상 나라를 생각합니다. 늘 내 아들, 내 딸, 내 엄마만 생각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 아들, 내 딸, 내 엄마도 잘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만 살아도 정말 훌륭한 분들임이 분명합니다. 고르반이라고 하면서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면서 부모를 섬기지 않는 사람들이 허다했고, 빚을 지고 게으름 속에 살면서 자식들을 종으로 팔아 넘기는 파렴치한 부모도 많았던 인류 역사를 보면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전한 것은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의 가족, 친족, 어머니, 형제, 자매가 누구인지를 말해주기 위해서 오신 분입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분들을 귀히 여깁시다. 이런 분들을 가족처럼 사랑합시다. 가족으로 사랑하면서 살아갑시다. 대부분 잘 안됩니다. 평생 안 될 것입니다. 그래도 머리로나마 그렇게 고백하면서 살아갑시다. 그래도 이런 말씀이 나올 때라도 그렇게 고백하면서 주변에 있는 말씀을 따라 살아가고, 말씀을 올곧게 전하려고 하는 귀한 분들을 가족으로 여기고, 가족처럼 사랑하는 삶을 어떻게 이번 한 번 만이라도 해볼까 고민해 봅시다. 내 가족은 육신의 부모 형제 자매만이 아님을 고백하면서 하나님 나라 안에서 가족들로 범위를 확대해 보면서 삽시다. 안되지만, 그렇게 못하지만 그렇게 사는 삶을 이런 말씀이 나올 때만이라도 하면서 성령이 도우심을 체험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가족됨에 한 걸음 다가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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