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매일 성경묵상 글

제목욥기 30장 1 31절 말씀2023-12-05 08:11
작성자 Level 10

욥기 30장 1 31절 말씀


  1. 욥이 어려워지자 무시하는 사람들(1-15). 

“이제는 나보다 젊은 자들이 나를 비웃는구나 그들의 아비들은 내가 보기에 내 양 떼를 지키는  개 중에도 둘만하지 못한 자들이니라... 이제는 그들이 나를 노래로 조롱하며 내가 그들의 놀림거리가 되었으며”. 

욥이 이런 저런 일로 힘들고 어려워질 때 비웃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조롱하고 놀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일 자체도 감당하기 힘든데. 이렇게 잔인하게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나도 돌아보면, 한 두 번은 이런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두 세 번 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을 몰라서 그런 때도 있고,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그렇게 하는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힘든 일, 불행한 일, 가슴 아픈 일을 경험하는 분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말이 아니라 사랑이고, 충고나 해결책이 아니라 묵묵히 안부를 묻고 기도해 주고 변함없이 친구로서의 신뢰와 존중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돈이 있을 때는 돈으로도 섬기지만, 돈이 없어서 돈으로 섬기지 못해도 신뢰함, 존중함, 변함없는 태도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이런 잘못된 태도로 대하지 않도록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고, 더욱 더 존중하고 신뢰해주고, 믿어주고, 귀히 여기는 태도를 잃지 않도록 힘씁시다. 


2. 욥이 자신이 얼마나 힘든지를 말합니다(16-31). 

“이제는 내 생명이 내 속에서 녹으니 환난 날이 나를 사로잡음이라 밤이 되면 내 뼈가 쑤시니 나의 아픔이 쉬지 아니하는구나”. 

이 한 구절만으로도 욥이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이 들끓어 고요함이 없구나 환난 날이 내게 임하였구나”. 

고요함이 없는 하루 하루를 살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 마음이 잘 드러납니다. 

“나는 이리의 형제요 타조의 벗이로구나”. 

자신이 인간 이하의 자리에 들어간 것 같고, 존재의 하락을 느끼고 있습니다. 

욥은 숨김없이 자신이 상태, 자신의 마음, 몸의 상태.... 자세히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있는 친구, 이웃, 성도, 가족들이 있는 분을 생각하면서 기도하고, 지지하고, 응원하고, 위로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런 자리에 거의 들어간 적이 없지만, 병원에 갔을 때 잠깐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자리에서 이런 비참한 존재감을 느낀 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공항에서 유색인종이라고 무시하면서 다른 백인들은 다 통과를 시키면서 1시간을 없는 사람 취급할 때도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유대인들은 이렇게 예수님을 무시하고 함부로 했던 것처럼 다른 민족들, 힘이 없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비인격적으로 대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사랑해주고, 존중하고 무시하지 않고, 신뢰와 지지가 필요할 때, 정반대의 불신, 무시, 놀림, 비웃음이 다가오면 감정적으로나, 인격적으로 큰 손상, 타격, 비참함에 깊이 빠져들고 사람들이 싫어지는 경험을 합니다. 힘든 분들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삶을 선물로 받은 사람이 되고 싶어 기도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