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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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누가복음 19장 11 27절 말씀2025-04-05 07:52
작성자 Level 10

누가복음 19장 11 27절 말씀


  1.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오해(11-27).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비유를 더하여 말씀하시니 이는 자기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더라 이르시되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갈 떄에 그 종 열을 불러 은화 열 므나를 주며 이르되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 하니라 그런데 그 백성이 그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이르되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나이다 하였더라 귀인이 왕위를 받아 가지고 돌아와서 은화를 준 종들을 각각 어떻게 장사하였는지를 알고자 하여 부르니”. 

하나님 나라가 당장에 ㅇ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이 오심으로 이미 이 땅에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나라가 나타나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누룩이 가루 서말에 번져서 전부 부풀게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 걸립니다. 겨자씨 한 알이 큰 나무가 되어 새들이 와서 쉴 수 있을 만큼 되는 것처럼 시간이 걸립니다. 

누룩이 부푸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겨자씨가 땅이 뿌려져서 나무가 되는 모습이 눈에 바로 보이지 않는 것처럼 그렇게 하나님 나라는 제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당장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이 비유로 말합니다. 

오늘 본문에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 가리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갈 때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귀인은 왕이 될 자격이 있고, 왕위 계승자였을 것입니다. 그 당시에 로마나 거대한 제국이 많은 나라를 속국으로 두고, 거기에 로마 권력자가 승인한 왕이 다스렸던 구조였습니다. 왕이 되려면 속국의 왕이 될 사람은 로마에 가서 왕으로 승인한다는 문서와 약속을 로마 황제에게 받아서 조국으로 돌아와야 비로서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 시간은 하루 이틀이 걸리는 것도 아니고, 바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닙니다. 몇 달,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혼란도 있고, 반역이나 여러 가지 모함과 정치적인 행동들로 인한 방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시간입니다. 실제로 오늘 본문 14절에도 “그런데 그 백성이 그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이리되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나이다”라고 하는 세력들이 음모를 꾸미고, 아마도 로마 황제에게 뇌물을 보내고, 거짓 모함들을 하고, 심한 경우에는 오가는 길에 자객을 두어 암살을 시도하기도 하는 그런 상황들을 잘 묘사해 주고 있습니다. 15절에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돌아 와서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시간이 될 때까지는 많은 시간, 많은 어려움, 이런 저런 음모와 술책으로 인한 혼란들이 지나야만 하는 시험의 시간이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당장에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완전하게 드러나서 왕이 되어서 하나님 나라가 온전히 이루어지게 될 때까지는 많은 시간과 수많은 어려움들이 있을 것을 이 비유로 설명하셨습니다. 

지금 이 땅에 살아가는 시간은 오늘 비유에 나오는 것처럼 예수님이 로마 황제가 아니라 하나님께로 가셨다고 하나님의 때에 다시 이 땅에 오시는 것을 기다리는 기간입니다. 재림하실 것을 믿고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이 시기는 하나님 나라가 눈에 보이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누룩처럼 보이지 않게 퍼져 나가고, 겨자씨처럼 보이지 않게 자라납니다. 

우리는 이 시기를 믿음으로 지내면서 하나님 나라를 대적하는 사람들의 꾀임과 음모와 술책을 견디면서 다시 오실 예수님만을 나의 주인으로 고백하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의 삶을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마지막 27절을 기억합시다. “내가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ㅇ서 죽이라”, 14절에도 기억합시다.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나이다”. 예수님이 나의 왕 되심을 고백하고, 예수님을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고백하는 삶을 견고하고 흔들림 없이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