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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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마가복음 7장 24 37절 말씀2024-02-29 08:17
작성자 Level 10

마가복음 7장 24 37절 말씀


  1. 두로 지방으로 가신 예수님(24-37). 

24절에도 “예수께서 일어나사 거기를 더나 두로 지방으로 가사”라고 기록됩니다. 또한 31절에는 “예수께서 다시 두로 지방에서 나와 시돈을 지나고 데가볼리 지방으로 통과하여 갈릴리 호수에 이르시매”라고 기록됩니다. 

정결법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정결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간의 정결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안식일은 거룩하다는 것이고 나머지 시간은 덜 거룩하다고 생각하는 정결법이 있습니다. 

의식의 정결법으로서 물로 손을 씻고 먹어야만 거룩하다는 것에 집중하는 어떤 의식을 하면  정결법도 있습니다. 어떤 옷을 입으면, 어떤 물을 사용하면, 어떤 행동을 하면 정결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땅의 정결법도 있습니다. 공간의 정결법이라고 할까요? 성전이 거룩하고, 다음으로는 예루살렘, 그 다음은 유다, 사마리아, 이방인의 땅 순으로 성전에 가까울수록 정결하고 멀어질수록 정결하지 않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혈통의 정결법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12지파, 유대인이 정결하고 다른 이방인은 정결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정결법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방인들은 정결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나타납니다. 

오늘날 교회에도 이런 썩어질 구습과 헛된 경건의 마음들이 남아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자보다 남자를 더 정결하게 생각하는 성차별적인 정결법도 어느 정도는 있었습니다. 

신체적인 정결법도 있습니다. 귀머거리, 눈먼 자, 고환 상한 자, 장애인에 대해서는 부정하다고 생각하고 신체가 건강하고 온전하면 정결하다고 생각하는 마음들이 팽배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두로 지방으로 가십니다. 더러운 귀신 들린 딸을 둔 어머니를 만납니다.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인 이방인을 만납니다. 

두로 지방에서 다시 시돈으로 갑니다. 이방인이 많이 거주하는 데가볼리 지방을 통과합니다. 갈릴리 호수로 갑니다. 갈릴리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더럽게 여기는 땅입니다. 갈릴리는 이방인과 유대인이 썩여 있는 땅이어서 더욱 그렇게 혈통적 정결법을 가진 사람들의 눈에는 더러운 땅입니다. 그 땅에서 다시 예수님은 귀먹고 말더듬는 자에게 나아가 안수하십니다. 손가락으로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에바다 하십니다. 


예수님은 당대의 정결법을 다 폐하시며 완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로 지방, 시돈 지방에 산다고 정결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갈릴리에 산다고 정결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귀신이 들린 딸을 두었다고 정결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귀먹었다고 정결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말 못한다고 정결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다 정결해진다. 정결법의 모든 것은 바로 예수님을 만나느냐, 만나지 않았느냐다. 

하나님을 만나면 정결해진다. 하나님이 주인되면 정결해진다. 

저 두로 땅도 하나님이 주인되면 정결한 땅이다. 그러나, 예루살렘도, 성전도 하나님이 주인되지 않으면 더러운 땅이다.  

병이 들었어도 귀가 안 들리고 눈이 안 보여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정결하게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이 가는 곳마다 어둠이 빛으로, 귀신들림에서 자유케 됨으로, 말 못하고 눈 먼 삶에서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삶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만이 정결법의 주인입니다. 안식일의 주인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누구든지 정결해집니다. 어떤 땅도 정결해집니다. 따로 의식을 하지 않아도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지 않아도, 어느 지역에서 살아도, 어떤 상태에 있어도, 누가 비난해도, 어떤 더러움과 수치스러움이 있어도 수로보니게 여인처럼 그분의 발 앞에 엎드리면 정결하게 됩니다. 


교회가 사람을 정결하게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정결하게 합니다. 

의식이 사람을 정결하게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정결하게 합니다. 

시간이나 장소가 사람을 정결하게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정결하게 합니다. 

예수님 발 아래 엎드린 여인처럼 그분을 주인 삼은 모든 사람이 정결함을 고백하면서 우리도 예수님의 발 아래  엎드립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