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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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마가복음 11장 12 26절 말씀2024-03-13 08:04
작성자 Level 10

마가복음 11장 12 26절 말씀


  1. 멀리서 봤을 때와 다른 나무(12-14).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 나무를 ㅂ시고 혹 그 나무에 무어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앞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예수께서 나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 

멀리서 보면 열매가 있을 것 같은 좋은 나무인데, 가까이 가서 보니 아무런 열매도 없는 나무를 말합니다. 우리도 멀리서 보면 괜찮은 신앙인 같은데 가까이서 보면 열매 없는 화려한 나무와 같은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그럴듯한데 가까이서 보면 예수님을 닮은 구석이 별로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면에 멀리서 보면 별볼일 없어 보이는 사람인데, 가까이서 보면 참 휼륭한 분들이 많습니다. 멀리서 보기에 그럴듯한 지위나 학위, 인품이나 품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성도님들이 보실 때 괜찮은 사람이 되어가는 사람으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2. 성전의 열매없음(15-26). 

사실 무화과 나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니어서 열매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화과 나무가 잘못한 것은 없습니다. 무화과 나무를 통해서 열매 없는 성전이 어떻게 될지를 보여주기 위한 예수님의 목적이 담겨 있습니다. 12-14절 무화과 나무, 15-19절 성전, 20-22절 무화과 나무의 구조로 되어 있어서 이런 구조를 샌드위치 구조라고 합니다. 샌드위치가 빵이 있고, 빵과 빵 상에 고기가 있는 것처럼 무화과 나무 사이에 성전 이야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빵 따로 고기 따로 샌드위치를 먹지 않는 것처럼, 한꺼번에 먹는 것처럼 무화과 나무 이야기와 성전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가 아니고 하나로 이해해야 합니다. 

무화과 나무의 열매 없음을 저주하신 것은 바로 성전의 열매 없음을 저주하신 것입니다.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지를 둘러 엎으시며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라고 합니다. 성전에 기도함은 없고 물건들, 상인들, 환전하는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무화과 나무에 잎사귀만 있고, 참 열매가 없음과 같습니다. 이런 성전은 파괴되고 없어지게 됩니다. 예레미야 7장에서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고 한 것과 같습니다. 그 성전이 파괴된 것처럼 이 성전도 파괴될 것을 말한 것입니다. 20절에서 무화과 나무가 뿌리채 마른 것은 성전이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게 될 것을 말해줍니다. 

교회도 그렇습니다. 복음이 없고, 예수님이 없고, 하나님 나라와 의가 없고, 세상 나라를 구하고, 이런 저런 좋은 강연만 있고, 주인노릇하는 목사나 돈 많은 장로가 주인 노릇하면 그 교회도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고 뿌리채 마르게 될 것입니다. 

더욱 더 교회가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이 주인되고, 세상 나라에서 복받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곳이 되어지고, 설득력있는 지혜의 말과 아름다운 언어로 가득찬 좋다는  설교보다는 복음 중심, 예수님의 십자가 중심의 설교가 있는 참 열매있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면서 목회자와 성도님들이 한 마음으로 그 일에 온 힘을 기울이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