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1장 14 27절 말씀
1. 죄가 죄를 낳습니다(14-25). 회개하기 전까지는 죄로 인해서 더욱 죄를 짓습니다. 다윗은 간음죄를 범함으로, 그 죄를 회개하지 않고 덮으려고 하는 시도를 계속 합니다. 첫 번째 시도는 우리야에게 특별휴가를 주어서 동침하게 해서 자기를 통해서 낳은 아들이 아니라 우리아의 아들인 것처럼 속이려는 시도를 했으나, 충직한 우리야로 인해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 시도가 실패하자, 이제는 그 충성스러운 우리야를 죽이기 위해서 요압에게 편지를 써서 전쟁에서 죽을 수 있는 자리에 배치해서 죽입니다. 그냥 죽이면 비난을 받을까봐 다시 은닉해서 교묘하게 죽입니다. 지능범이 되어갑니다. 충동적인 간음죄로 인해서 점점 더 지능적으로 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죄가 죄를 낳습니다. 회개는 그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면 됩니다. 그러나, 죄를 덮으려고 하면 수많이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죄인의 자리에 들어가기 보다는 죄인의 자리에 들어가지 않은 죄인으로 살아가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다윗의 모습을 보면서,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사람이 되기까지는 그 죄짐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배우게 됩니다. 12장에서 다윗은 죄를 고백하기까지 이런 긴 여정을 갖습니다. 한없이 초라하고, 불쌍하고, 가증하고, 더럽고, 잔인하고 추한 모습의 다윗입니다. 죄를 지으면, 더더구나 그 죄를 감추려고 하면 얼마나 비참한 존재가 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혹여나 감춘 죄, 은닉하는 죄, 교묘하게 해결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내려놓고 속히 용서를 구하고 회개하는 삶을 삽시다.
2. 우리아의 죽음 앞에서(26-27). 우리아가 죽었는데 우는 사람은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 외에는 없습니다. 다윗은 울기 보다는 오히려 “장례를 마치매 다윗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왕궁으로 데려오니 그가 그의 아내가 되어 그에게 아들을 낳으니라 다윗이 행한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라고 기록됩니다. 울어야 할 사람은 다윗입니다. 충성스런 부하를 죽인 다윗이 울어야 하는데, 울기는커녕 밧세바를 데려다 아내를 삼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다윗은 악인입니다. 사람이 얼마나 악해지고, 뻔뻔해질 수 있는지 다윗을 통해서 배우게 됩니다. 죄는 우리의 인성을 파괴합니다. 사람을 악마가 되게 만듭니다. 사단적 존재가 되고, 사단처럼 살게 만듭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사단아 물러가라고 했던 말이 생각날 정도로 다윗은 사단적입니다. 죄는 마약보다 더 우리를 비참하게 만듭니다. 술보다 우리를 더 비참하게 만듭니다. 전쟁보다 더 우리를 비참하게 만듭니다. 죄를 미워해야 하고, 속히 죄에서 회개해야 합니다. 그렇게 따뜻하던 사람, 그렇게 정의롭던 사람, 그렇게 마음 좋은 사람도 죄를 지으면 이렇게 변할 수 있습니다. 죄를 피해야 합니다. 죄를 미워해야 합니다. 죄를 멀리해야 합니다. 사단아 물러가라고 소리쳐야 합니다. 죄보다 더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우리의 영혼과 육체를 죽음으로 들어가게 할 뿐만 아니라 사람을 완전히 더럽힙니다. 암보다 무서운 죄입니다. 죄 근처에도 가지 맙시다. 얼씬 거리지 맙시다. 유혹이 오면 계산하지 말고 기도하면서 도망갑시다. “주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요셉처럼 도망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