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2장 1 14절 말씀
1. 누구를 향한 말씀인지 모르는 다윗(1-12).
다윗은 비유를 듣고서 자신을 향한 말씀인지를 모르고, “다윗이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그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그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네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고 합니다.
성경을 읽을 때나, 묵상할 때, 자신을 그 본문에 나오는 가장 낮은 자, 가장 악한 자, 가장 큰 죄인의 자리에 서는 겸손함이 우리에게 부족하다는 것을 다윗을 통해서 배우게 됩니다. “그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고 하는 그 사람이 바로 나 자신임을 생각하면서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설교를 듣는다면 회개하여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회개하지 못하고 늘 점잖게, 늘 심령에 괴로움이 없이 말씀을 보면서 살게 됩니다.
7절에서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바로 그 사람이구나! 함을 기억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양심이 불량한 사람, 너무 자기 것을 아끼고 다른 사람의 것만 쓰려는 사람, 욕심이 끝이 없는 사람, 하나님의 은혜를 그렇게 받고도 여전히 욕심을 부리는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 하는 겸손한 고백으로 살아갑시다. 저도 그런 사람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남은 것은 하나도 아깝지 않고, 내 것은 얼마나 아끼는지 모릅니다. 얼마나 잘 속일 수 있는 사람인지 모릅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악인이 나라는 고백을 하면서 살지 않으면 회개는커녕 오히려 다윗처럼 심판자의 자리, 호통치는 자리, 그런 인간은 살지 못할 자라고 저주하는 자가 되기 쉽습니다.
주님, 도와 주소서. 나 자신을 모르는 그런 무지에서 벗어나게 하시옵소서, 오히려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삶에서 떠나게 하소서!!
2. 회개하는 다윗(13-14).
회개하는 다윗이 참 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발하는 선지자의 말을 듣는 왕의 모습은 참 귀합니다. 그 죄가 아무리 크더라도 회개하는 모습은 언제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입니다. 살인죄, 간음죄를 범한 다윗을 하나님은 즉각적으로 용서하십니다. 그러나, 죄로 인해서 하나님이 비방을 받게 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땅에 떨어졌음을 말합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일은 바로 이것입니다. 죄를 지으면 어때? 회개하면 되지. 나 중심적인 생각입니다. 하나님 중심인 사람들은 죄를 짓고 회개하면 용서받지만, 하나님의 영광이 땅에 떨어지게 된 것으로 인한 가슴 아픔이 있는 사람이 진정한 회개자임을 깨닫게 됩니다.
나단 선지자는 용서의 선포와 함께 하나님이 비방을 받게 되었음을 언급합니다. 내 인생의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것임을 기억하면서 회개하고 용서받았다는 기쁨과 함께 내 삶을 통해서 하나님이 비방을 받도록 했다는 죄송함과 속상함과 다시 하나님이 영광을 받도록 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열망을 가집시다. 죄는 나를 죽음으로 몰아 넣을 뿐만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비방할 거리를 만드는 것임을 기억하면서 더욱 죄를 멀리하면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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