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0장 1 16절 말씀
-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 무엇을 택하는가?(1-6).
“사령관이 예레미야를 불어다가 이르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곳에 재난을 선포하시더니 여호와께서 그가 말씀하신 대로 행하셨으니 이는 너희가 여호와께 범죄하고 그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이제 이루어졌도다 이 일이 너희에게 임한 것이니라 보라 내가 오늘 네 손의 사슬을 풀어 너를 풀어 주노니 만일 네가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게 여기거든 가자 내가 너를 선대하리라 만일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거든 그만 두라 보라 온 땅이 네 앞에 있나니 네가 좋게 여기는대로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갈지니라 하니라 예레미야가 아직 돌이키기 전에 그가 다시 이르되 너는 바벨론의 왕이 유다 성읍들을 만ㅌ도록 세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돌아가서 그와 함꼐 백성 가운데 살거나 네가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가거나 할지니라 하고 그 사령관이 그에게 양식과 선물을 주어 보내매 예레미야가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나아가서 그 땅에 남아 있는 백성 가운데서 그와 함께 사니라”. 예레미야는 자기에게 호의를 표하는 바벨론 왕과 함께 바벨론으로 갈 수도 있었고, 원하는 곳에 가서 살 수도 있었고, 그 땅에 비참한 가운데 남은 자가 된 사람들과 함께 살 수도 있었습니다. 그가 원하는 대로, 옳게 여기는대로, 좋은 대로 살 수 있었습니다. 예레미야는 그런 가운데 이 땅에 남은 사람들과 함께 거하기로 합니다. 오늘날 목회자로 말하면 가장 가난한 성도, 연약한 성도들과 함께 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성도로 말하면 가장 연약한 교회, 부족한 교회를 택한 것과 같습니다. 가장 월급도 적고, 복지도 좋지 않은 직장을 택한 것과도 같습니다. 누구와 살아가야 할지, 어디서 살아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부귀영화를 누리려는 마음, 특권을 누리려는 마음, 내 편한 대로 살려는 마음을 버려야겠습니다. 사람 중심의 마음, 권력 중심의 마음, 돈 중심의 마음으로 어디서 살아야 할지, 누구와 살아야 할지를 결정하지는 않는 선지자 예레미야와 같은 마음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2. 바벨론을 섬기겠다는 그다랴의 중심으로 일어난 일(7-16).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그들과 그들의 사람들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너희는 갈대아 사람을 섬기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 땅에 살면서 바벨론의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유익하리라 바로 나는 미스바에 살면서 우리에게로 오는 갈대아 사람을 섬기리니 너희는 포도주와 여름 과일과 기름을 모아 그릇에 저장하고 너희가 얻은 성읍들에 살라 하니라 모압과 암몬 자손 중에 에돔과 모든 지방에 이쓴ㄴ 유다 사람도 바벨론의 와잉 유다에 사람을 남녀 둔 것과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그들을 위하여 세웠다 함을 듣고 그 모든 유다 사람이 쫓겨났던 각처에서 돌아와 유다 땅 미스바에 사는 그다랴에게 이르러 포도주와 여름 과일을 심히 많이 모으니라”. 놀랍게도 예루살렘 성이 무너지고, 시드기야가 사슬에 잡혀 간 후 세워진 총독 그다랴는 바벨론을 섬기겠다고 합니다. 지도자 중에 처음으로 하나님이 전한 말씀대로 살겠다는 사람이 나온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말하고 살고자 하는 그다랴를 통해서 남은 자들이 하나가 되고, 회복되고, 풍성해지는 경험을 하고 있다는 것을 성경이 말합니다. “쫓겨났던 각처에서 돌아와 유다 땅 미스바에 사는 그다랴에게 이르러 포도주와 여름 과일을 심히 많이 모으니라”는 말씀이 그것을 말해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말씀대로 바벨론을 섬기면서 사는 사람들에게 복을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신실하신 분임을 말씀해 줍니다. 안 될 것 같고, 내 성정에 맞지 않고, 유다 민족의 독립 정신에게 맞지 않는 삶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풍성하고, 더 은혜로운 삶의 자리로 인도해 가시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내 생각, 우리 민족 중심의 마음, 대한민국 중심의 논리를 내려놓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참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