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6장 13 28절 말씀
- 애굽도 뽑으시고 심으시는 하나님(13-26).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에 이스라엘만 하나님이 회복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만 징계하셨다고 회복하게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이 훨씬 더 편한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이 많은 사람들은 이런 생각이 불편합니다. 또한 종교 중심적, 자기 중심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이런 생각이 힘듭니다. 이런 종교가 참 종교일까 생각합니다. 이런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참된 신앙인일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 애굽을 징계하시고, 심판하시는데 그들을 회복하신다는 말씀이 26절에 나옵니다. “내가 그들의 생명을 노리는 자의 손 곧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손과 그 종들의 손에 넘기리라 그럴지라도 그후에는 그 땅이 이전 같이 사람 살 곳이 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애굽에도 은혜를 베푸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만 사랑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이유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기 위해서 선택하신 것이며, 이스라엘만 구원하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도록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예레미야 1장에서 예레미야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다고 하십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선지자로 세웠다고만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이 선민인 것은 그들을 통해서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선민이지, 그들만 구원받는 선민으로 선택된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는 것이 복음인 것처럼 선민에 대한 생각도 그러해야 합니다. 이단과 사이비들은 자기들만 구원받는다고 합니다. 자기들만을 위한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이단과 사이비적 사상으로 말씀을 해석하는 일이 없도록 이스라엘만 아니라 모든 민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하고, 이스라엘을 선택함이 세상적인 선택과는 완전히 다름을 고백합시다. 세상은 선택된 사람만 모든 것을 누리는 선택이지만, 성경의 선택, 하나님의 선택을 그 선택이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고, 은혜 받게 하기 위한 회사나 학교와는 다른 거룩한 선택입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구원만큼 열방의 구원에 온 힘을 기울이시는 하나님을 고백하면 참 좋겠습니다. 오늘날도 교회가 오만해지고, 자기 밖에 모르고, 자기 중심이 되어가는 이유는 어쩌면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착각했던 잘못된 택하심과 부르심에 대한 사상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더욱 더 겸손하게 하나님은 바벨론도 사랑하시고, 애굽도 사랑하시고, 이스라엘도 사랑하시며 온 세상을 사랑하시고, 모든 사람이 구원 받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경륜을 고백하면서 살아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