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4장 1 18절 말씀
-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는 두 사도(1-7).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먼저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의미하고, 이어서 그들은 구약성경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 능통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절에 보면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 라고 기록됩니다. 또한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기에 핍박을 받을 것을 각오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 5절이 그것을 증거합니다. 이방인과 유대인과 그 관리들이 두 사도를 모욕하여 돌로 치려고 달려드니 그들이 알고 도망하여 루가오니아의 두 성 루스드라와 더베와 그 근방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도망가는 것은 늘 비겁한 것으로만 생각하면 안되고, 고난도 받지만 죽이려고 할 때는 도망도 가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시작부터 도망다니면서 복음을 전했고, 죽을 때까지 아마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사도행전은 계속해서 초대교회 사도들이 어떻게 복음을 전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초대교회 사도들처럼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사도들처럼 복음을 전하면서 살면 좋겠습니다.
2. 높임을 받을 때(8-18). 사도들이 루스드라에서 발을 못 쓰는 사람에게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있는 것을 보고 네 발로 일어서라고 하자 걷게 되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신들이 사람의 형상을 입고 우리 가운데 오셨다고 합니다. 바나바는 제우스라고 하고, 바울은 말하는 자이므로 헤르메스라고 합니다. 이 말은 바울과 바나바가 헬라 세계에서 가장 큰 신인 제우스와 그 사신이라고 여긴 것입니다. 어느 누구보다도 우상, 어떤 신보다 높은 최고의 신으로 그들을 대접하면서 제우스 신당의 제사장이 소와 화환을 가지고 와서 제사를 하려고 합니다. 이런 높임, 이런 대접을 받을 때 바나바와 바울은 옷을 찢습니다. 소리를 지릅니다. 우리도 당신들과 성정이 같은 사람일 뿐이다. 복음을 전하는 이유는 이런 헛된 일을 버리도록 하기 위함이다고 합니다.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서 복음을 전한 것이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여 겨우 무리를 말렸다고 합니다. 오늘날 목회자들이나 사역자들이 자신에게서 능력이 나갔거나, 큰 성과를 거두었거나, 성공했을 때에 높임을 받습니다. 1인자, 권위자, 실력자로 인정과 칭송을 받습니다. 영광을 누립니다. 결국은 그렇게 높임을 받다가 그 교회도 망하고, 그 사역자도 망하는 일을 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하고 나중에는 하나님을 욕보이는 교회와 목회자가 되고 맙니다. 우리 옛 말에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작이 좋으면 다 좋다는 말은 없습니다. 사도들이 했던 것처럼 더욱 더 끝까지 겸손하고, 끝까지 자기를 낮추고, 대접받지 않고, 영광 받지 않고, 높임 받지 않고 그런 사람들이 있으면 말리고, 그런 사람이 있으면 옷을 찢고, 그런 사람이 있으면 소리를 지르고, 그런 사람이 있으면 이런 헛된 일을 버리라고 하면서 살아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