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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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욥기 20장 1 29절 말씀2023-11-25 07:48
작성자 Level 10

욥기 20장 1 29절 말씀


  1. 나를 부끄럽게 하는 책망을 들었을 때(1-29).

소발은 초조한 마음이 들었다고 1절에 말합니다. 조급한 마음이 들었다고도 말합니다. 

그 이유를 2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나를 부끄럽게 하는 책망을 들었으므로 나의 슬기로운 마음이 나로 하여금 대답하게 하는구나”. 

욥의 책망이 자신을 부끄럽게 했다고 합니다. 그런 말을 들었을 때, 지혜로운 자들은 자신을 깊이 돌아보게 됩니다. 물론 미련한 사람은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어떻게 돌아보아야 할까요? 

1. 내가 욥에게 온 이유는 무엇이지? 

2. 나는 욥과의 관계는 어떻지? 

3. 욥이 당한 일은 충분히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고, 삶에 대해서 회의할 만한 일이 맞나? 4. 인간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맞나? 나도 그 상황이 되면 그럴 수 있나?

5. 본래 욥은 어떤 사람이었고, 나는 욥에게 오랜 기간 동안 사랑을 받았나, 미움을 받았나?

6. 그는 본래 신실한 사람이었나? 죄인이었나? 


이런 질문을 해보고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한 번 같이 답변해 봅시다. 1번 내가 욥에게 온 이유는 위로하려는 것이었지. 내가 비난하고 정죄하는 것은 본래 목적과 달라졌구나! 

2번 나는 욥의 친구지, 오랜 기간 깊은 신뢰의 관계였지. 친구로서의 태도가 잘못 되었구나!

3번 욥이 당한 일들을 내가 당하면 나도 하나님을 원망했을 것 같다. 욥의 아내의 말처럼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고 싶은 마음이 들겠다. 하나님에 대한 회의가 올라오겠구나! 

4. 그래! 인간이라면 누구나 이렇게 되겠구나! 정신이 이상해질 수도 있겠구나! 제정신이 아닌게 맞다. 제 정신으로는 감당하기 힘들겠구나! 

5. 욥은 본래 의로운 사람이며, 너그러운 사람이며, 따뜻한 사람이고, 안정된 사람이었지. 맞아 내가 어려울 때 그가 나를 위로하고 힘들 때 도와주었지. 나도 도와야겠구나! 그런데, 내가 왜 정죄하고 있지. 

6. 그는 의인 중에 의인이었지. 자랑스러운 친구였지. 그에 비하면 나는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지. 힘들어졌다고 함부로 그를 평가하다니! 내가 왜 이렇게 교만하게 대하고 있지! 


나아마 사람 소발이 이런 성찰의 과정을 거치면 참 좋았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소발의 삶은 이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로의 사신으로 나를 보냈는데, 정죄의 사신이 되어 버린 소발을 보면서 하나님은 마음이 많이 아프셨을 것 같습니다. 


4절을 보면, “네가 알지 못하느냐”라고 하면서 계속 고난 당하는 욥을 가르치려고 하고, 자기 논리에 굴복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12절에 보면, “그는 비록 악을 달겨 여겨 혀 밑에 감추며 아껴서 버리지 아니하고 입천장에 물고 있을지라도”라고 하면서 계속 욥이 숨긴 악이 있다고 정죄하고 있습니다. 20절에서는 “그는 마음에 평강을 알지 못하니 그가 기뻐하는 것을 하나도 보존하지 못하겠고 남기는 것이 없이 모두 먹으니 그런즉 그 행복이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저주합니다. 28절에서는 “그의 가산이 떠나가며 하나님의 진노의 날에 끌려가리라 이는 악인이 하나님께 받을 분깃이요 하나님이 그에게 정하신 기업이라”고 하면서 욥을 악인으로 규정합니다. 


멈춤. 다시 관계를 돌아봄, 하나님의 부르심은 무엇인지, 나는 누구이고, 그는 누구인지 이런 것. 이런 성찰, 묵상, 기도를 하는 사람으로 고난 당하는 친구들, 성도님들과의 관계를 가져가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