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6장 1 11절 말씀
- 안식일은 배고픈 날이 아닙니다(1-5).
안식일에 제자들이 밀밭 사이로 지나가다가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벼 먹었습니다. 이 일을 보고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고 하자, 예수님이 다윗이 자기와 및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또 이르시되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라고 하십니다. 본래 안식일은 수많은 제약과 하지 못함으로 가득한 날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완성의 기쁨과 쉼, 행복이 가득함을 기념하는 날이 바로 안식일입니다. 또한 억압과 채찍, 고된 노동과 수고, 자녀들의 죽음으로 슬픈 사람들이 애굽의 압제에서 벗어난 날이 안식일입니다. 다시 배고픈 사람이 밀을 먹을 수 없는 날로 만들면 안식일 율법으로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게 되고, 창조의 기쁨과 쉼이 아니라 무서운 율법의 짐 밑에 사람들을 신음하게 하는 것입니다. 안식일은 그야 말로 안식이 있어야 합니다. 구약의 율법을 통해서 사람들은 정죄하고, 억압하면서 사람들을 고통 속에 빠뜨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셔서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하십니다. 안식일은 안식일의 주인을 드러내야 합니다. 돈이 자신이 주인이 되어 주인 노릇을 해도 안되고, 돈을 맡은 사환이 주인 노릇을 해도 안됩니다. 돈은 그 돈의 주인이 누구인지, 사환도 돈을 통해서 주인이 누구인지를 드러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며, 출애굽을 하게 하신 분입니다. 안식일과 안식일을 가르치는 사람들은 바로 이 하나님을 드러내야 합니다. 에수님은 이렇게 안식일 규례를 완성하고 성취하십니다. 성전 안에서는 제사장들만 먹는 떡을 다윗과 그 함께 한 사람들이 다 먹어도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주인된다는 것, 예수님 안에 있다는 것은 성전보다 더 큰 분, 즉 성전의 주인이신 분 안에 있는 것이며, 다윗보다 더 큰 분, 즉 다윗의 주인이신 분 안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문자적 의미로 전하는 것보다, 예수님이 드러나게 전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를 잘 드러내기 위해서 전해야 합니다. 문자에 매여서 예수님이 드러나지 않게 한다면 오늘 본문에 나오는 바리새인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안식일의 주인은 비난하는 바리새인이 아니라 예수님입니다. 성경을 통해서 누구를 드러내거나, 무엇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을 드러내고,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깨닫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2.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 예수님(6-11). 안식일에 회당에서 예수님은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십니다. 사람들은 고소할 증거를 찾느라고 엿봅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거듭난 사람들은 사람을 고소하거나, 비난하려는 목적으로 무엇을 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실수로, 의도적이지 않게 비난하거나, 정죄할 수는 있어도 적어도 그것을 목적으로 살지 않습니다. 우리는 용서하고, 사랑하고, 덮어주고, 세워주려고 살도록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새창조되었습니다. 우리를 그런 존재로 만들었습니다. 안식일 규례를 통해서 예수님을 고발하려는 사람들은 늘 이런 식으로 말씀으로 사람을 억압하고, 비난하고, 지적하고, 정죄하면서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경은, 안식일은 사람을 사랑하고, 섬기고, 돌보고, 자유케 하는 것임을 말씀핫비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라고 했지, 고발하고, 아픈 사람을 방치하라고 하는 안식일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결국 노기가 가득한 사람, 예수님을 어떻게 할까 의논합니다. 율법은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입니다. 안식일 규례도 그렇습니다. 혹여나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저 사람이 아니야, 저 사람은 죄인이야 라고 판단하는 일이나 집단이나, 무리들과 함께 하고 있다면 속히 떠나야 합니다. 말씀을 보면서 우리는 사랑하고, 섬기고, 돌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고, 섬기고 있다면 예수님 안에서 말씀을 보는 것입니다. 힐난하고, 노하고, 미워하고, 고발하고 있다면 마귀 안에서 말씀을 보는 것입니다. 교회가 마귀의 교회가 되어가면 고소 고발, 다툼과 시기, 눈치와 정치, 회의와 따짐이 가득해집니다. 돌아봅시다. 나는 어떤지, 우리 교회는 어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