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8장 15 30절 말씀
- 하나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15-17).
놀랍지 않습니까? 하나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라는 16절의 말씀은 놀랍습니다. 이어서 17절에서도 하나님 나라는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점잖고, 교양있고, 품위있고, 돈이 있고, 권력이 있고, 주류가 되어 있고, 기득권이 되어 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의 것이 아니라 바로 어린 아이처럼 교양 없고 시끄럽고 장난기 많고 권력도 없고 돈도 없고 명예도 없는 약자들의 것이라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세상 나라가 곧 하나님 나라라는 마음이 많은 우리들의 생각을 무너뜨립니다. 앞에서는 하나님 나라가 바리새인이 아니라 세리의 것이었다면, 지금 말씀에서는 어른이 아니라 아이들의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알고 있나? 제대로 배웠나? 하는 마음으로 다시 하나님 나라를 묵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2. 부자도 들어갈 수 없는 나라(18-30). 어떤 관리라고 표현되고, 그가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라고 질문합니다. 관리이면서 어려서부터 성경을 다 지켰따고 말하는 사람, 23절에는 큰 부자라고 말하는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어떤 나라입니까? 내가 열심히 성경대로 살면 들어갈 수 있는 나라일까요? 관리가 되고, 큰 부자가 되면 들어갈 수 있는 나라일까요? 누가 봐도 괜찮은 사람, 누가 봐도 인정해 주는 사람, 누가 봐도 잘 산 사람들이 들어가는 나라일까요?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말씀을 들으면 제자들처럼 그러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라고 질문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이렇게 자기가 성경대로 살아서 들어가는 것, 자기가 큰 부자가 되고, 관원이 되어서 자기 의로 들어가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너무 어렵고,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낙타가 바늘 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합니다. 이 부자, 이 관원, 이 율법대로 산 사람, 즉 자기 의가 세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의 상징인 사람, 자기 의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정도로 많은 쌓은 사람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은 자기 의로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람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자기 의를 버리고, 하나님의 의에 의존하는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내 의인 돈, 집, 아내와 형제, 자매, 부모에게 있는 의를 버리는 것입니다. 내 의, 즉 노력의 산물인 돈, 내 집, 결혼도 지위와 연결되어 있는데 내 신분과 지위의 상징인 아내, 내 집안의 어떠함을 드러내는 부모와 형제 자매에게 있는 자기 의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의를 의존하는 사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 세리, 창기들이 들어가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라는 말이 그런 말인 것 같습니다. 내 의로는 도저히 갈 수 없는 나라, 하나님의 의에 의존함으로 들어갈 수 있는 나라, 그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내 의로는 너무나 어렵고 불가능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의를 의존하면 어린 아이도 쉽게 들어가고, 세리도 무난하게 들어가고, 창기들도 무사통행권이 부여되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면 내 의를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의 의를 의존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오늘도 서로의 의를 자랑하지도, 내 의로 무엇을 하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하나님의 의를 고백하고, 율법을 성취하신 분이 부자처럼 내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심을 고백하면서 살아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