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4장 1 12절 말씀
- 행위로는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없는 아브라함(1-8).
아브라함은 2절에 나온대로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라고 한 대로 그는 행위로서는 의로운 사람이 아닙니다. 어떤 분은 하나님 앞에서는 자랑할 것이 없지만, 사람 앞에서는 있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그것은 정말 오해의 극단입니다. 5절을 보시면, 아브라함이 의롭다 함을 받게 된 것을 설명하면서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라고 하면서 아브라함이 경건한 것도 아니고, 의롭다 함을 받을 만한 일을 한 사람이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4절에서도 역시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진다고 하면서 그가 삯, 즉 의롭다 함을 받은 것은 은혜로 받은 것이지 무슨 선행이나 받을 만한 행위나 삶을 살아서가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다윗도 역시 그렇습니다.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복에 대하여 다윗이 말한 바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라고 합니다. 불법이 있는 사람, 죄가 있는 사람이 죄사함을 받는 은혜를 다윗도 누렸고, 그 은혜로 구원을 받고,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다윗, 아브라함이 이 복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다면 우리도 역시 그 은혜로 의롭다 함을 받는 것입니다. 자꾸 사람이 높이는 풍조가 있습니다. 자꾸 받을 만하니까 주셨겠지 하는 말들을 합니다. 자주 은혜보다는 행위를 강조합니다. 은혜로 받은 것입니다. 은혜를 받으니 그 사람이 그럴 듯 해 보입니다. 축복을 받아서 돈도 있고, 권세도 가지면 아무리 못난 사람도 그럴 듯 해 보입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참 부족해 보이고, 불안정해 보이다가 결혼하면 왠지 안정되어 보이고, 괜찮아 보여서 여성들이 이런 말을 합니다. 괜찮은 사람인데 놓친 것처럼 말합니다. 다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다 연약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은혜를 받고, 결혼을 하니 괜찮아 보입니다. 오해를 하면 안됩니다. 괜찮아서 복을 받은 것이 아니라 복을 받으니 내 눈에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괜찮아서 결혼한 것이 아니라 결혼해서 사니 괜찮아 보이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대단한 사람이어서 은혜를 받은 것이 아니라 은혜를 받으니 멋져 보이는 부분이 있는 것이고, 다윗이 뛰어난 위인인 것이 아니라 은혜를 받아서 위인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늘 기억해야 합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요, 자랑할 것이 없는 사람이요, 경건하지 않은 사람이요, 일한 것이 없는 사람인데, 죄 사함을 받았고, 덮으심을 입은 사람입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본다고 우쭐대고, 교만해지지 않고, 늘 자랑할 것이 없는 사람이요, 죄인이요, 의롭지 않은 사람이요, 경건하지 못한 사람임을 고백하면서 삽시다.
2. 이 복은 모든 자에게 미칩니다(9-12). 이 복은 할례자에게와 무할례자에게 미칩니다. 이 복은 다윗만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만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윗이 되고, 아브라함이 되는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나도 이 복을 누리고, 너도 이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 복을 누리면서 평생을 살고, 이 복을 나누면서 평생을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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