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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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열왕기하 1장 13 18절 말씀2024-09-02 08:07
작성자 Level 10

열왕기하 1장 13 18절 말씀


  1. 세 번째 오십부장은 왜 죽지 않았나요?(13-18). 

첫 번째 오십부장과 두 번째 오십부장과 50명의 사람들은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죽었습니다. 그런데, 왜 세 번째 오십부장은 죽지 않고 살았을까 싶습니다. 

그 이유를 정확하게 성경이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이러니까 안 죽었고, 이러니까 죽었다고 우리에게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보면서 살펴보면 이래서 그러지 않았을까 짐작이 됩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오십부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9절과 11절에 똑같은 문장이 나옵니다. “그가 엘리야에게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나이다”라고 합니다. 

세 번째 오십부장은 13,14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셋째 오십부장이 올라가서 엘리야 앞에 이르러 그의 무릎을 꿓고 얻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하건데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 명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전번에 오십부장 둘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거니와 나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라고 말합니다. 


무엇이 다를까요? 

9,11절의 두 오십부장의 말에는 “왕”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들은 왕이 주인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아하시야의 종으로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똑같은 오십부장이지만, 세 번째 오십 부장은 아하시야의 종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그의 신하였지만, 아합의 왕궁 맡은 자였던 오바댜처럼 아합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종이었고, 하나님의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셋째 백부장의 입에서는 “왕”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엘리야에게 꿇어 엎드립니다. 생명을 귀히 여겨 달라고 합니다. 

사람의 입술에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가 누구의 종인지를 보여줍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오십부장은 왕의 말씀이 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세 번째 오십부장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꿇어 엎드립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삶이 있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삶이 그의 삶에 중심에 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미세한 차이 같고, 똑같은 오십부장 같고, 똑같은 일을 하는 것 같고, 똑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고, 똑같은 삶을 사는 것 같고, 별바를 바 없는 인생을 사는 것 같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심에 세상이 중심이 되고, 세상 권력자가 중심이 된 사람도 있고, 세상에서 일하고 직업을 가지고 살고, 악한 왕, 악한 통치자 밑에 사는 사람이지만, 오바댜처럼, 이름이 드러나지 않은 오십부장처럼 하나님의 종이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도 그렇지 않을까요? 

겉보기에는 똑같은 학생이요, 똑같은 직장인이요, 똑같은 사업가요, 똑같이 세상을 살아가고 월급 받고, 밥먹고, 일하면서 살고 있는 사람이고, 사업하는 사람이고, 은퇴해서 늙어가는 사람이지만 미세한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중심에 하나님이 있고, 하나님 나라가 있는 사람으로서 미세한 차이, 드러나 보이지 않는 차이를 가진 사람으로 삶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